대회 리뷰

제3회 신신낚시배 오픈컵 전국바다낚시대회

총중량 2920g 기록한 울산 김차호 우승  

변재필 한국프로낚시연맹 홍보부회장

(주)신신낚시 본점 및 32개 전국체인점이 주최하고 (사)한국프로낚시연맹(KPFA)이 주관한 ‘제3회 신신낚시배 Open Cup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0월 10일 통영 삼덕항 일대 부속섬에서 열렸다. 국내 낚시대회 중 최고 상금인 4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낚시인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대회 날짜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접수를 시작한 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400명 모집정원이 채워졌다.
개회식은 10일 오전 2시 통영 삼덕항 행사장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번호를 추첨한 후 배정된 낚싯배에 올라 포인트로 향했고 경기는 삼덕항 일원에 있는 사량도, 추도, 용초도, 비진도, 욕지도 등지에서 치러졌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감성돔은 사량도와 비진도가 유리하다고 지목되었으나 이번 대회는 주대상어에 25cm 이상 감성돔뿐 아니라 25cm 이상 벵에돔과, 30cm 이상 참돔도 포함했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감성돔 호황에 승부는 박빙

시상식을 마친 후 입상자들과 대회협찬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날씨가 좋고 통영 바다가 본격적인 감성돔 시즌으로 접어든 덕에 여기저기에서 대상어가 쏟아져 나왔다. 감성돔은 사량도, 참돔은 욕지도 일대에서 좋은 조황을 보였고, 전체적으로는 감성돔이 많이 낚이는 분위기였다. 
정오에 낚시를 마치고 낚은 고기들을 계측한 결과 1, 2, 3등이 모두 2000g 이상을 기록해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를 연출했다. 우승은 총중량 2920g을 낚은 울산의 김차호씨가 차지해 상금 4000만원의 주인공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총중량 2480g을 기록한 김덕수씨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으며, 준준우승은 2250g을 기록한 김성호씨가 차지해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그 외 4위부터 20위까지의 시상도 이어졌으며 기타 시상으로 자연보호상, 모범선수상, 최고령상, 최연소자상, 행운상도 지급했다.
신신낚시 본점 000 대표는 대회를 마치며 “이번 대회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대회 진행에 도움을 주신 협력업체 여러분과 한국프로낚시연맹 회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여러분의 사랑을 바탕으로 더 좋은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