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낚시 전용 론(대출) 등장

최근 일본엔 해외원정, 최신 태클의 구입, 마이보트 장만 등 앵글러의 꿈을 강력하게 서포트해 현실로 만들어주는 낚시 전용 대출상품이 등장했다. 스루가은행(スルガ銀行)은 낚시인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대출해 주는 ‘낚시다이스키 론(釣り大好きロ一ン)’을 새로이 시작했다. 이 대출상품은 일반적인 신용카드 대출의 분할상환이나 리볼빙 상환보다 이율이 낮은 고정금리 연 7.0%를 적용하고 최장 7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금액은 5만엔부터 500만엔까지 이용 가능하며, 대상은 20세 이상 65세 미만으로 안정된 수입이 있는 사람. 스루가은행의 심사가 있지만 보증인이나 담보 설정은 필요가 없다. 국내외 원정낚시 대금, 태클 구입자금, 낚시용 차량 개조자금 등 낚시에 관련된 자금이라면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사가미만 등 일본 근해에 황다랑어 파시

오키나와 등 남쪽 먼바다를 회유하는 황다랑어(옐로우핀 투나)가 일본 지역 낚시인들의 사랑방격인 사가미만(相模灣), 엔슈탄(遠州灘) 연안에 가깝게 나타나 낚시인들과 유어선 업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과거에도 일시적으로 여름철에 황다랑어 무리가 나타나곤 했지만, 금년 6월부터 시작된 모습은 과거와는 양상이 다르다. 8월 중순이 지나면서 20kg 전후의 소형 개체가 아닌 50kg을 넘어 최대 100kg급에 달하는 드럼통 사이즈가 회유해 오고 있기 때문. 황다랑어가 낚이고 있는 두 장소 모두 근해 여름철 만새기 톱워터 게임으로 유명한 낚시터로서 만새기 장비로는 대형 황다랑어에 대처해보지도 못하는 상황. 본격적인 참치낚시 장비로 중무장하고 나서는 낚시인들에 의해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전국 사냥과 낚시의 날 행사 열려

미국은 9월 22일 ‘전국 사냥과 낚시의 날(National Hunting and Fishing Day)’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1971년에 미 국회는 매년 9월 넷째 주를 기념일로 정했으며 사냥·낚시 동호인은 이날을 사냥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의 축제로 여기고 있다. ‘최고의 자연보호자는 사냥과 낚시인’이라는 2012년 슬로건 아래 각지에서 관련 행사가 열렸는데 올해 의장은 나스카레이싱(NASCAR)과 토니슈트어트 기부재단의 소유주인 토니 스튜어트(Tony Stewart)가 맡았다.

캐나다 프레이저강에서
3.5m 괴물 철갑상어 낚여

 케나다 플레이져 강에서 낚인 3.5m 철갑상어.  

지난 9월 21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칠이텍 근교 플레이저강에서 길이 3.5m, 무게 454kg의 괴물 철갑상어가 낚여 화제다. 플레이저강으로 낚시를 나간 한 회사 사장이 이 고기를 걸었으나 워낙 힘이 세 직원들이 15분씩 교대하는 방식으로 철갑상어를 낚아냈다. 총 소요시간은 50분이 걸렸다. 이 철갑상어는 가슴지느러미 몸통 둘레만 1.5m에 이르며 플레이저강에서 낚인 역대 두 번째로 큰 철갑상어로 알려졌다. 플레이저 강에서는 작년 7월에 3.9m짜리가 낚인 적 있다. 플레이저강에서는 지난 1994년부터 상어낚시가 금지돼 왔는데 이번에 3.5m짜리를 낚은 낚시인들도 기념촬영 후 곧바로 방류했다.

참치 신기록 수립한 가이 요콤씨,
140만 달러 상금   

9월 18일, 427파운드의 참다랑어가 낚여 세계게임피시협회(IGFA) 올태클(All-Tackle) 분야 최대어로 등록됐다. 이전 기록은 405파운드였다.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의 사업가인 55세의 가이 요콤(Guy Yocom)씨로서 이번 기록 경신으로 100만 달러(한화로 약 11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노르웨이 기반의 바늘 제조 회사인 머스타드(Mustad)사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자사 바늘을 사용해 최대어를 낚은 낚시인에게 시상하는 140만 달러 상금 규모의 최대어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행사 마감을 불과 2주 남겨놓고 상금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가이 요콤씨가 낚은 427파운드짜리 참치.
세계게임피시협회 올태클 분야 최대어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