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강 용석보에서 강붕어 잘 낚여

시원하고 깨끗한 강변, 한적한 피서낚시터로 제격

충북 제천과 강원도 영월의 경계를 흐르는 주천강 용석보에서 강고기가 잘 낚이고 있습니다. 6월 9일 낚시춘추 객원기자 박일씨 일행이 밤낚시를 해서 붕어, 누치, 메기를 비롯한 강고기를 푸짐하게 낚았습니다.

용석보는 서울에서 2시간 남짓 걸리는 영월군 한반도면에 있는 두 개의 보입니다. 아랫보와 윗보가 2km의 거리를 두고 떨어져 있는데, 아랫보는 주차 후 제법 걸어가야 하기에 윗보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강폭은 100m 정도 되는데 물살의 흐름이 거의 없어 군데군데 말풀이 자라 있으며 수심은 1m부터 4m까지 나옵니다.

30여 명이 동시에 앉아 낚시를 할 수 있는데, 주로 좌안에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고, 우측은 직벽지대입니다. 낮에는 피라미, 마자가 잘 낚이고 밤이 되면 붕어를 낚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쉬리, 쏘가리, 메기, 꺽지, 돌고기 등이 푸짐하게 낚입니다. 취재팀은 밤낚시에 붕어를 10여 마리 낚았는데, 지금은 가물어서 조황이 나쁜 편이며 큰비가 와서 보에 물이 넘치고 난 뒤 폭발적인 조황을 보인다고 합니다. 미끼는 지렁이나 구더기, 떡밥이 잘 먹힙니다.

가는 길 -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갈아 탄 뒤 감곡 IC에서 나와 장호원-평창간 자동차전용도로를 타고 가다 ‘제천․송학’ 이정표를 보고 내려 5km 가면 아세아시멘트 공장이 나오고 이곳에서 5분 정도 가면 용석리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용석리 188번지(윗보)

■조황문의 영월 삼거리 쉼터낚시점 033-374-6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