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원남지, 초여름 입질 활발

충북의 대형 낚시터, 음성 원남지의 배스 입질이 활발합니다. 원남지는 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에 있는 34만3천평 규모의 계곡지로서 예전엔 유료터로 운영됐으나 현재는 무료터로 바뀐 곳입니다. 주민들의 반대로 보팅을 할 수는 없지만 그 때문에 더 호젓하게 워킹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1일 원남지를 답사한 이정호(KBFA 프로, 라팔라 프로스탭)씨는 상류 참고을식당, 중류 남촌교 석축, 구 보트렌탈장 앞에서 30~40cm 배스를 노싱커리그를 활용해 마릿수 손맛을 보았습니다. 특히 상류 참고을식당 앞 가든 둠벙 포인트는 물이 적당히 빠져서 피딩타임 때 탑워터루어를 캐스팅하면 빅배스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현지 낚시인은 해질무렵 노싱커리그로 57cm 배스를 낚기도 했습니다.

참고을식당 앞이 씨알 포인트라면 남촌교 석축과 구 보트렌탈장 앞은 마릿수 포인트입니다. 밑걸림이 있긴 하지만 노싱커리그로 바닥 위를 살짝 스위밍시키면 30~40cm 배스의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간 구간 그늘진 곳이 많아 한낮의 더위를 피해 손맛을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정호씨는 “노싱커리그로 착수음을 줄여 배스의 경계심을 줄이고 입질을 들어오는 수심층을 중심으로 좌우 포인트를 꼼꼼히 탐색하면 하루 손맛을 충분히 즐기고 올 수 있다. 웜은 싱커를 달지 않으므로 무게가 나오는 게 좋으며 소금이 함유되어 있어 적당히 가라앉는 제품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초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요즘, 탑워터루어에 더 활발한 입질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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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두1호지(닷개지) 배수 때 호조

좌안 중상류 전역에서 옥내림에 마릿수

본격적인 배수기에 접어들기 시작한 요즘, 태안 신두1호지(닷개지)에서 호황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닷개지는 배수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입질이 잦은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인데, 인천에 사는 더피싱 회원인 박종식(닉네임 오짜월척)씨 일행 3명은 지난 주말(5월 12~13) 밤낚시를 하고 돌아왔는데, 32~33cm월척을 포함해 7치~9치급으로 1인당 10마리 정도씩 낚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오전 내내 입질이 잦았지만 일행 중 한명이 일찍 철수할 상황이어서 조기 철수를 해야했지만 계속 낚시를 했더라면 1인당 20마리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우안 하류와 보트낚시인들도 있었지만 조황 파악은 힘들었고, 좌안에 나란히 앉은 20여명의 꾼들은 대부분 5마리~15마리 정도의 마릿수 조과는 올렸다고 합니다. 이들이 찾아가기 전 주중에는 월척이 잘 낚였다고 하네요.

이날 박종식씨는 혼자 3마리의 월척 붕어를 낚기도 했는데, 월척붕어는 동틀 무렵 집중되었으며 주변에서는 낮에도 다문다문 월척이 낚였다고 합니다. 캐미를 꺾은 뒤 밤 11시 이전에도 잦은 입질을 받았는데 7~9치급이 주종이었으며, 낚시 당일 배수는 하룻밤 5cm정도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닷개지는 현재 바닥에 청태가 심한 편이어서 청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옥수수내림낚시가 제일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으며 바닥낚시 채비를 할 경우에는 청태가 덜한 곳을 찾아야 하는데, 박종식씨의 경우 두 바늘을 15cm정도로 길게 사용해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7~9치급은 옥수수에 월척붕어는 지렁이에 잘 낚이는 상황. 좌안 접지좌대를 설치해놓은 곳은 마을에 사는 관리인이 5천원씩 입어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는 길 - 태안읍 교통광장네거리에서 603번 지방도로를 타고 이원면방면으로 8km정도 가면 반계삼거리에 닿고, 10시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5분 정도 가면 닷개지 상류에 닿습니다.

■조황문의: 서산 일번지낚시 041-664-55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