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검은여수로 밤낚시 시작

글루텐, 지렁이에 붕어 씨알 좋아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있는 검은여수로(갈마수로라고도 함)에 씨알 굵은 붕어들이 낚이기 시작했다. 검은여수로는 해마다 추수 전 마지막 배수가 끝난 후 수위가 안정되면서부터 조황이 나타나는게 특징인데, 올해는 지난 9월초부터 25cm급 붕어가 낚시기 시작했다.

검은여수로 앞쪽 포인트에서는 글루텐과 지렁이를 사용하여 하룻밤낚시에 20여수의 붕어가 낚였고, 본류대와 맞닿는 포인트에서는 60cm이상의 잉어와 붕어가 함께 낚이고 있다.

검은여에서 양수장 방향 50m 지점에서는 낮 낚시보다 밤낚시에 굵은 씨알의 붕어가 낚이고 있으며 대개 오후 6시경부터 입질이 시작된다. 9월 중순 평균수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서서히 수위가 평균으로 내려 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끼는 갯지렁이와 새우를 주로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일반 지렁이에 입질이 깨끗하게 나타나며 떡밥에는 잉어가 손님고기로 낚인다.

항상 망둥어, 배스 등의 잡어가 많이 성화를 부렸지만 아직까지는 잡어들의 입질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낮 낚시에서 대형붕어들이 많이 낚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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