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여름 배낚시 히트상품 BEST 11

西海

③ 우럭 외줄낚시

못 생겨도 맛 하나는 서해 대표!

▲배낚시로 낚은 우럭. 맛이 좋아 서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고기다.
 

우럭은 서해 배낚시를 대표하는 어종이다. 격포에서 인천에 이르는 서해 앞바다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우락부락한 생김새와 달리 맛이 좋아 배낚시꾼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장비와 채비가 간단하고 낚시법이 쉬워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다. 피서철인 7, 8월에는 가까운 근해와 먼바다에서 모두 활발히 낚인다. 근해권에서는 25~35cm급을 쉽게 낚을 수 있고 먼바다로 나가면 40~50cm급도 종종 낚인다.

출항지와 뱃삯
영광 법성포항~보령 대천항~충남 안흥항~영흥도~인천항에 이르는 거의 모든 서해안 항포구에서 우럭낚싯배가 뜬다. 선비는 근해 7만원, 먼바다 10만원이며 3시간 이상 나가는 초장거리 출조는 12만원짜리도 있다(선비는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난다). 낚싯배 연락처를 몰라도 포구 인근 낚시점에 문의하면 낚싯배를 연결시켜준다.
최근 영흥도에서는 오전 7시에 출항해 12시에 철수하는 시간제 출조도 선보였는데 선비는 4만원으로 내리는 대신 낚시 시간이 종일낚시보다 짧고 점심은 제공하지 않는 상품이다. 또 이른 출항이 부담스러운 낚시인들을 위해 오전 8시나 9시에 출항하고 오후 2~3시에 철수하는 맞춤형낚시 상품도 출시 중이다. 최근 들어 출항지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다양한 출조 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장비와 채비
우럭은 장구통릴 장비로 낚는다. 무거운 100호 봉돌을 30~60m 깊이까지 내려 보내야 하므로 소형 스피닝릴 장비로는 힘이 든다. 최근엔 거의 전동릴을 쓰는 추세다. 배낚시 장비가 없다면 현지 낚시점에서 빌려주는 대여용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전동릴을 빌려주는 낚시점도 부쩍 늘었다. 장비 대여료는 릴과 낚싯대 포함 1만원. 채비는 출항지 낚시점에서 우럭용 편대채비를 판매한다. 채비와 미끼 구입비만 1만5천원~2만원이 든다. 수심 20m 내외의 근해에서 우럭을 노릴 때는 배에 준비된 자새를 사용해도 된다. 자새 이용료는 무료다.

미끼와 낚시법
우럭낚시의 대표적인 미끼는 미꾸라지와 오징어살이다. 미꾸라지는 바닷물에서도 오랫동안 꿈틀거리고 바늘에서 잘 떨어지지 않아 인기가 높다. 죽어도 입질 받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주둥이로 바늘을 넣어 머리쪽을 꿴다. 흰 오징어 살은 깊은 바다에서 잘 보이는 장점이 있다. 낚시법은 간단하다. 봉돌이 바닥에 닿으면 고패질하는 것만으로도 우럭을 유혹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오르락내리락하지 말고 여밭이나 침선에서 살짝 띄워 기다려주는 게 요령이다.

▲우럭 매운탕

낚싯배 연락처
영광 푸른바다호 011-625-1578, 격포 갈매기호 063-583-6060, 군산 오렌지호 063-445-5504, 군산 네트워크호 010-6280-3150, 서천 홍원항 돌핀호 041-952-0411, 홍원항 라이브피싱 041-952-5209, 보령 순풍호 010-9211-3773, 태안 신진도 항공모함호 010-7437-1322,  영흥도 국일호 032-886-0344, 영흥도 미경낚시 032-883-0948, 인천 연안부두 동양호 032-888-9938, 남항부두 백마호 032-887-8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