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낚시요리

釣 味 眞 味

비린내 없어 아이들도 좋아하는

전갱이 동그랑땡

박경식 프리라이터

▲ 완성한 전갱이 동그랑땡.

전갱이는 쉽게 많이 낚을 수 있어 자칫 잡고기 취급을 받기 쉽지만 그 진미를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요리 재료로 꼽힌다. 비슷한 어종인 고등어나 부시리보다 감칠맛 있으며 육질이 단단해 회를 비롯한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물고기보다 영양소가 골고루 풍부하게 함유되어 각종 성인병 환자들의 식이요법에 빠지지 않는 요리재료다.
전갱이는 DHA, EPA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단백질, 지방, 칼슘, 철분이 풍부해 편식이 심한 사람이나 몸의 영양공급이 불균형한 환자들에게 더없이 좋다. 그러나 모든 붉은살 생선이 그렇듯 요리를 잘못하면 비린내가 심해 생선을 잘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먹이기 어렵다. 등푸른 생선에 함유되어 있는 DHA는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은 성분이지만 먹기가 쉽지 않으니 어떤 요리를 해야 좋을지 고민된다.
소개하는 전갱이 동그랑땡은 생선을 싫어하는 이들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생선 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영양은 그대로 살렸다. 간식이나 술안주, 밥반찬으로 좋다.

  준비물

  전갱이, 양파, 대파, 팽이버섯, 당근, 두부,

  돈까스 소스, 소금, 후추

 1 싱싱한 전갱이의 내장과 뼈를 발라내고 포를 뜬다.
 2 전갱이 포를 잘게 다진다.
 3 당근, 대파, 양파, 두부를 잘게 썬다.
 4.5 다진 전갱이 살과 야채, 두부에 전분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여 반죽을 만든다.
 6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어 달궈진 프라이팬에 굽는다.
 7 속이 다 익을 때까지 약한 불로 노릇하게 굽는다.
 8 접시에 담아 소스를 얹어 먹는다. 소스는 돈까스 소스나 머스타드 소스가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