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지, 오름수위 월척 폭발

대관령 너머 강원도 강릉의 오름수위 호황 소식입니다. 지난 7월 9~10일 오름수위를 노리고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에 있는 5만 4천평 크기의 사천지로 출조한 네이버카페‘붕어낚시 365’회원들이 35cm 최대어를 위시해 10마리의 월척을 올리는 호황을 맛봤습니다.

사천지는 사기막지라고도 불리는 곳으로 오대산 자락에 있는 계곡지인데 평소엔 터가 세서 현지 낚시인 외엔 잘 찾지 않는 곳이지만 모내기 배수가 끝난 후인 갈수위와 지금과 같은 오름수위 상황에서 호황을 보이곤 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물이 계속 유입되어 낚시인들은 뒤로 물러나면서 낚시를 해야 했는데 밤에는 장대비가 쏟아져서 거의 입질을 받지 못하다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아침 5시부터 소나기 입질이 쏟아졌습니다. 낚이면 대부분 월척이었고 상류와 새물 유입구 쪽에서 집중적으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아침부터 시작된 입질은 1시간 30분 가량 쏟아지다가 그 이후엔 간간이 들어왔는데 낮에 낚인 붕어 역시 월척이 많았습니다. 상류에 앉은 김정혁시는 혼자서 5마리의 월척을 낚았습니다.

사천지는 좌측 중하류 산자락은 진입이 어렵고 우측 연안과 상류 좌우 연안에서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상류 돌무더기 포인트부터 현장 사무실 뒤편에 이르는 포인트는 대물붕어와 장어가 잘 낚여서 자리다툼이 심합니다. 붕어 외에 잉어, 향어, 꺽지, 장어, 피라미 등 어종이 다양한데 생미끼를 쓰면 잡어들이 덤벼서 떡밥채비에 옥수수 미끼를 사용합니다.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북강릉나들목을 나와 사천면 방향으로 1.1㎞ 가다가 강릉운전면허시험장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진행하면 사기막전통한과마을을 지나게 되고 계속 가면 사천지 제방에 이른다.

※상세한 내용은 7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8월호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