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면옥의 평양냉면. 직접 메밀을 빻아 만든 면과 은은한 풍미의 육수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찬으로 나오는 백김치. 짜지 않고 담백하다.

안성시 연지동에 가면 66년 전통의 평양냉면 맛집 장안면옥이 있다. 1958년에 처음 문을 연 곳으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가장 유명한 곳이다. 2018년 블루리본서베이 맛집 선정, 식신 우수레스토랑 맛집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2019년 백년가게에 선정된 곳이다.

장안면옥은 직접 빻은 메밀을 반죽해 면을 뽑는 관계로 면에서 메밀향이 은은하게 풍겨 나온다. 육수는 사태와 양지를 5~6시간 푹 끓인 후 광목에 싸서 기름과 고기 찌꺼기를 걸러낸 뒤 자연발효 시켜 동치미 육수와 혼합해 만든다고. 그 과정 때문인지 슴슴하면서도 은은하게 육향이 전해진다는 게 단골들의 이야기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냉면은 놋그릇에 정성껏 담겨 나와 시각적으로도 입맛을 자극한다.

전반적으로 육수의 간이 세지 않아 메밀 면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평양냉면 입문자들도 쉽게 입문할 수 있다는 게 냉면 애호가들의 평가다. 평양냉면 외에 함흥냉면, 코다리 냉면, 녹두전, 만두 등의 메뉴도 인기가 높다.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주차여건도 좋은 편이다.

문의 031-675-4703, 안성시 중앙로 371번길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