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nsplash의Federico Giampieri>

‘낚시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가’는 오래전부터 낚시인은 물론 의학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다. 일부 언론과 학술지를 통해 낚시가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이미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춰준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더불어 트라우마를 경험했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고통 받는 사람에게도 낚시가 치료의 일환으로 권유되고 있다. 최근 들어 어린이에게 종종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증상 역시 낚시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부수적인 효과로는 햇볕을 쬐어 비타민D를 생성해 면역 체계를 개선하고 세포 성장을 촉진하며 질병과 싸우는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낚은 생선을 먹음으로 인해 오메가-3 지방산 섭취로 뇌졸중 및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영국에서는 의학계 연구를 입증할 만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모집한 일반 성인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대다수의 응답자가 낚시가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했으며 구체적으로 스트레스 해소 및 우울, 불안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했다. 해외 선진국에서는 낚시를 단순히 고기 잡는 행위로 규정하지 않는다. 자연이 풍부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신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레저로 활용하고 있으며, 다른 경쟁적 스포츠와는 달리 치유의 역할을 하는 매개로 낚시를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