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납회에 참가한 보통의존재들 회원들의 단체샷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지난 10월 28일, 네이버 카페 ‘붕어낚시를 사랑하는 보통의존재들’ 납회 행사가 낙동강 가산리 본류대 포인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보통의존재들 카페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해의 낚시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가산리 포인트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 낙단대교부터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에 이르는 구간으로 차량 진입이 가능하고 낚시 구간이 3km로 긴 편이라 많은 낚시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4월부터 연안에 마름과 어리연이 자라나 멋진 포인트를 형성하고 수초가 삭는 10월까지 수많은 4짜 대물붕어를 배출한다.

행사는 필자의 개회 선언과 함께 오후 4시부터 시작되었다. 내빈으로 참석한 제우스레져 이태수 대표, 동일레저 박동우 대표의 축사에 이어 평소 카페 운영에 도움을 주는 감사 회원 시상이 진행되었다. 개회식이 끝난 오후 5시에 저녁 식사를 한 후 참가자들은 각자 자리로 돌아가 낚시를 시작했다. 

▲ 납회에 참가한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는 필자.

붕득 회원 42.5cm 낚아 우승 차지 

오후 8시, 단체 채팅방에 첫 붕어 소식이 들려왔다. ‘즐낚’ 아이디를 쓰는 회원이 31.5cm의 월척 붕어를 글루텐으로 낚았다고 했다. 1시간 후 ‘멋진박군’ 회원이 보내온 한 장의 사진에 단체 채팅방이 술렁였다. 43cm에 육박하는 대물 붕어를 낚은 것이다. 바로 이어 붕어생각 회원이 35.3cm, 쭈니아빠 회원이 39cm, 제이티 회원이 30.5cm의 월척 붕어를 낚았다. 오후 8시와 11시 사이에 입질이 집중되었다. 

저녁 10시, 본부석에서 따뜻한 어묵탕으로 야식 시간을 가진 후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새벽 5시가 넘어서며 대물 붕어의 입질이 이어졌다. 5시30분에 붕득 회원이 42cm가 넘는 대물 붕어 사진을 보내와 회원들을 긴장시켰다. 6시50분에는 야어사랑 회원이 41cm가 넘는 4짜 붕어를 낚았다.

오전 8시, 시상을 위해 모든 회원들이 본부석으로 모였다. 행사 규정에 따라 본부석에서 동시에 계측을 진행했는데 채팅방에서 확인한 것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왔다. 붕득 회원의 42.5cm 붕어가 2mm 차이로 멋진박군 회원의 42.3cm 붕어를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서 야어사랑 회원(40.9cm), 쭈니아빠 회원(38.5cm), 붕어생각 회원(35.3cm)이 각각 3, 4, 5위를 차지했다. 상품으로는 제우스레져 낚싯대, 동일레저 자립발판, 히트상사 가방, 섬 낚시의자가 지급되었다.

▲ 대물 붕어를 낚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최대어상을 수상한 회원들의 기념 촬영.

푸짐한 행운상으로 기쁨 두 배 

최대어상 시상에 이어 행운상 추첨이 이어졌다. 행사 상품 준비에 10여개의 조구업체와 40여명의 카페 회원들이 도움을 주었으며 덕분에 참가자 모두 1개 이상의 상품을 타가는 풍성한 낚시 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다. 멀리 경기도에서 참가한 뽀뚜아 회원이 동일레저 접이식 전투좌대를, 최근 육아로 인해 장비를 모두 팔았다가 새롭게 붕어낚시를 시작하는 정민 회원이 동일레저 1100×1800 전투좌대를 수상했다. 시상식 후 주변 쓰레기를 모두 수거한 뒤 행사를 마쳤다. 참가자 모두가 행복한 성대한 낚시 축제였다. 

▲ 행운상 2위를 수상한 뽀뚜아 회원. 

▲ 여성 참가자들에게도 특별 상품을 전달했다.

▲ 뷔페식으로 마련한 저녁식사를 즐기는 회원들.

▲ 납회에 참가한 회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행사를 즐기고 있다.

▲ 아들과 함께 납회에 참가한 시돌이 회원.

내비 입력 경북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 10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