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20일 아산 영인낚시터에서 열린 경기대 레저스포츠학과 실전붕어낚시 체험행사. 행사에 앞서 참가 학생들과 군계일학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가 주최하고 (주)일학/군계일학 동호회가 후원한 오토캠핑&실전 붕어낚시 체험 행사가 지난 10월 20일 충남 아산 영인낚시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가 19년째 강사로 진행 중인 ‘레저스포츠학과 낚시학강의’와는 별개의 행사로 오토캠핑 체험의 여러 부대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기대학교 레저스포츠학과 김욱 박사는 실전 붕어낚시 체험에 성제현대표의 실전 강의를 요청했다. 이에 성제현 대표는 “한국낚시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을 위해서 흔쾌히 실전강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군계일학 서울지부에서도 뜻을 함께 하기로 해 동참했다”고 말했다. 

▲ 행사를 돕기 위해 참가한 군계일학 서울지부를 대표해 지부장 유양현 씨가 인사말을 전하는 장면.

군계일학 서울지부 조교로 참여, 손맛터에서 진행 

행사 장소는 충남 아산시 영인면에 있는 영인낚시터로 정해졌다. 영인낚시터는 경기낚시 고수이자 올스타클럽 멤버인 황운기 사장이 운영 중인 곳으로, 관리실 부근 낚시터 한켠을 향붕어 유료터로 운영 중이다. 

평소 향붕어 방류량이 많고 토종붕어처럼 찌올림이 좋은 곳이라 낚시가 서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장소로 낙점됐다.

▲ 부교를 지나 영인낚시터 손맛터로 이동 중인 학생들.

10월 20일 오전 8시에 영인낚시터 주차장에 모인 학생들은 군계일학 서울지부 회원들로 구성된 조교들로부터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곧바로 낚시를 시작했다. 이날 사용한 모든 낚시장비와 채비, 미끼, 식사 등은 군계일학에서 후원했다. 

▲ 본격 낚시에 앞서 학생들에게 떡밥 배합 요령을 설명 중인 군계일학 이성균 조교.

조교 1명당 4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룬 학생들은 미리 세팅한 채비에 떡밥을 달아 오전 9시부터 낚시를 시작했다. 원래는 찌맞춤 전, 떡밥 개기와 같은 실전 강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이번은 메인 행사인 오토캠핑의 부대 행사인 만큼 곧바로 실전낚시를 이벤트진행했다. 낚시에 앞서 조교들은 채비 투척, 챔질 타이밍 잡기, 끌어내는 방법 등을 속성 강의로 진행했다.    

▲ 강사로 참여한 성제현 씨가 학생들에게 붕어낚시 기초 요령에 대해 설명 중이다. 우측은 시범을 보이고 있는 군계일학 경기지부 김상근 회원.

▲ 기념촬영을 마친 학생들과 조교들이 낚시터로 향하고 있다.

낚시 도중 다양한 이벤트 곁들여 흥미 유발 

행사 당일은 날씨는 화창했지만 오전부터 바람이 터졌다. 그러나 행사가 진행된 손맛터는 바람을 등지는 공간이라 낚시에 큰 지장은 주지 않았다. 실전낚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힘 좋은 향붕어를 연거푸 끌어내며 즐거워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여학생은 “낚시라고 하면 힘들고 여자들은 하기 어려운 취미라고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쉽고 재밌었다. 아무래도 군계일학 회원분들이 여러모로 도와주신 덕분이지만 강의 후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행사 도중에는 많은 이벤트도 진행해 흥미를 더했다. 최대어상, 가장 먼저 붕어를 낚은 상, 정해진 시간 내에 가장 먼저 붕어를 낚는 상 등의 이벤트가 펼쳐져 학생들을 즐겁게 했다. 

▲ 실전강의에 참가한 한 여학생이 향붕어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 낚시가 서툰 체육학과 정민하 학생에게 채비를 설명 중인 성제현 강사.

▲ 영인낚시터는 행사일에 맞춰 향붕어를 방류해 학생들이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도록 후원했다.

▲ 영인낚시터 대표 황운기 대표도 학생들을 지도하며 행사를 도왔다.

행사를 총괄진행하고 강사로까지 나선 성제현 대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학생들이 낚시를 재밌게 즐기고 취미로서의 낚시에 호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저와 군계일학 회원들은 낚시가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취미로 올라서길 바라며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실전 붕어낚시 체험행사를 즐겁게 마친 학생들은 군계일학 심판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한 뒤 그 다음 일정인 오토캠핑을 위해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 실전낚시가 끝날 즈음 향붕어를 낚은 학생들의 즐거운 한때.

▲ “향붕어 손맛 대단한데요, 조교님 덕분에 큰 손맛 봤습니다.” 조교로 참여한 군계일학 윤창석(나그네) 회원과 레저스포츠학과 정태윤 학생의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