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업계 최초로 낚시용품 렌털 서비스를 실시한 동일레저 박동우 대표.

낚시용품도 렌털 서비스 시대가 열렸다. 렌털 서비스란, 고가의 정수기, 에어컨, 안마의자 등을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이용하는 것처럼, 총금액 완납 후에는 완전히 자신의 소유가 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낚시장비 렌털 서비스를 내놓은 업체는 동일레저다. 동일레저의 대물좌대, 받침틀, 낚싯대 외에도 구입 총액이 40만원 이상만 되면 렌털로 장비를 구입할 수 있다. 동일레저 박동우 대표는 “그동안 고가의 장비 가격 때문에 할부 구입을 염두에 두었던 낚시인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다”라며 자사의 렌털 서비스를 소개했다.

▲ 동일레저 매장에 전시한 대좌대 세트와 받침틀.

신용카드 소지자면 누구나 최대 60개월까지 가능

렌털은 같은 할부라도 신용카드 할부와는 다른 점이 있다. 신용카드 할부는 장기로 끊을수록 신용 점수가 떨어지고 보통은 길어야 12개월이 한계다. 그러나 렌털은 12, 24개월은 물론 최대 60개월까지도 끊을 수 있다. 장기로 끊어도 신용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이율도 싸서 36개월 할부 시 거의 무이자에 가깝다. 계약 시 전체 금액의 2%만 수수료로 내면 돼 카드 할부수수료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박동우 대표가 구체적인 사항을 설명했다.   

“요즘 붕어낚시인들의 최대 고민은 비싼 장비 값입니다. 대좌대에 받침틀, 텐트까지 합하면 삼사백은 그냥 넘어가거든요. 특히 직장인들일수록 한 번에 장만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지요. 카드로 구입할 수는 있지만 카드는 할부 기간이 짧고 한도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렌털로 구입하면 신용카드 한도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신용불량자만 아니라면, 신용 점수에 관계없이 신용카드만 발급될 정도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합니다.” 

동일레저가 낚시용품 렌털 서비스를 실시한 지 두 달여가 지난 현재, 많은 낚시인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게 박동우 대표의 설명이다. 다만 최근 경기가 너무 나쁘다보니 선듯 계약에 나서기보다는 다양하게 견적을 내보며 구입을 타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홈페이지 접속해 간단히 계약 가능 

렌털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동일레저 홈페이지에 접속해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렌털 이용 자격(신용성) 여부를 심사받게 되며, 심사에 통과하면 계약을 진행해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 

어차피 고가의 낚시 장비를 할부로 구입할 계획이었던 낚시인이라면 카드 할부 대신 동일레저의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훨씬 유리할  것이다.

한편 렌털 서비스는 렌트회사로부터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업체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업체의 매출 규모, 재무건전성, 원활한 제품 양산 및 재고 유무 여부, 지속적인 AS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받게 되는데 동일레저는 올해 초에 심사를 통과했다. 

문의 동일레저 031-572-0498, 검색창에 동일레저 입력 후 ‘렌탈’ 서비스 접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