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주의 한 소류지에서 낚시를 하던 소년이 놀라운 어류를 낚아 화제가 되고 있다. ‘찰리 클린턴(Charlie Clinton)’이란 이름의 소년이 낚은 물고기는 얼핏 보면 아마존에 서식하는 위험한 물고기인 피라냐. 그러나 오클라호마 야생동물 보호국은 찰리가 찍은 사진을 통해 본 어류가 남아메리카 원산의 ‘파쿠(Pacu)’임을 확인하고 파쿠의 가장 큰 특징인 사람의 치아를 닮은 이빨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아울러 “파쿠는 과거에도 오클라호마주의 수역에서 발견된 적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람에게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야생동물 보호국 관계자에 의하면, 토종어류가 아닌 파쿠와 같은 외래어가 무단으로 방류되는 사실이 문제를 만드는데 보통 개인이 관상용 어류를 구매해 사육하다가 성장 속도에 놀라 인근 하천이나 연못에 방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파쿠라면 길이가 1m, 무게는 40kg까지 성장할 수 있다며 관상어를 더는 사육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단방류하는 행위는 토종 생태계에 큰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해서는 안 될 행위이고, 파쿠도 당연히 침입 어종이므로 파쿠를 낚았다면 반드시 지역의 하천관리 기관에 연락해야 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