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10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주)컴투스 본사에서 만난 ‘낚시의 신: 크루’ 개발자들이 게임 캐릭터 레이첼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좌측부터 연구소 피싱 스튜디오 천승진 CD, 레이첼, 피싱스튜디오 이사 문정환 PD, 조인영 PM.

(주)컴투스가 레포츠 모바일게임 ‘낚시의 신’의 차기작 ‘낚시의 신: 크루’의 글로벌 서비스를 오는 7월 20일부터 시작한다. 지난 2014년 전세계 170여 국가에 동시 발매해 선풍적 인기를 모은 낚시의 신은 7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 첫해에 높은 매출을 달성했다. 당시 레포츠 모바일게임 부문에선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며 지금까지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고 있어 낚시의 신: 크루에 대한 관심은 더욱 고조되는 상황이다.

전작에 비해 어떤 재미가 더해졌을까? 지난 7월 10일, 서울 금천구 컴투스 본사를 방문해 낚시의 신: 크루 개발을 담당한 문정환 PD, 천승진 CD, 조인영 PM(이하 문, 천, 조)을 인터뷰했다.

낚시춘추 독자에게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문 안녕하세요. 이렇게 권위 있고 유서 깊은 정통낚시를 추구하는 낚시춘추에 저희 낚시 게임이 소개된다니 다소 놀라웠고 한편으로는 뿌듯했습니다. 저는 지금껏 낚시게임만 20년 가까이 만들어 오고 있는 낚시의 신: 크루 개발 PD 문정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구소 피싱스튜디오 천승진 CD, 조인영 PM과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전작 낚시의 신은 어떤 게임이었나요?

문 9년 전에 출시한 모바일 낚시 게임입니다. 현재는 150명 규모의 개발팀을 운용하고 있지만 당시에는 15명이라는 적은 인원이 개발에 참여해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었죠. 170여개 국가에 동시 출시한 점, 첫해 매출이 높았던 점은 저희 스스로도 놀라는 부분입니다. 운도 따랐습니다. 당시 애플이나 구글 스토어 신작 게임 소개란 전면에 낚시의 신이 노출되면서 높은 접속률을 기록했지요.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을 때는 1일 방문자가 최고 128만명이었고 동시접속자는 8만8천명에 달했습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이 그렇게 크지 않았던 당시를 감안하면 대단한 성공이었습니다.

낚시의 신: 크루의 개발 계기와 낚시인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천 낚시의 신: 크루는 하와이, 태평양, 아마존 등 전세계 낚시 명소를 배경으로 합니다. 멋진 낚시터를 감상하며 휴대폰으로 전달되는 짜릿한 손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지난 9년간 노하우를 집약한 게임입니다. 평소 바쁜 일상 속에서 자유롭게 낚시를 떠나실 수 없는 조사님들 혹은 낚시터에 갔지만 입질이 없을 때 잠시 무료함을 달래고 싶은 분들께 낚시의 신: 크루를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전작의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현장감에 몸에서 피가 끓는 느낌을 받았다는 유저도 있었죠. 점심시간도 아껴가며 낚시의 신에 빠져드는가 하면 손자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60~70대 어르신 유저도 많은 편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 컴투스 낚시의 신: 크루 홈페이지나 애플, 구글 스토어에 접속해 사전 예약 등록을 하면 출시일에 맞춰 자동으로 다운로드돼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7월 20일 출시일에 맞춰 앱스토어 접속 후 다운로드 받아야 합니다.

유료는 아닌가요?

문 요즘 출시하는 거의 모든 모바일 게임은 무료화 정책을 쓰고 있습니다. 낚시의 신: 크루 역시 그 점은 동일합니다. 다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만나는 어려운 구간에서는 유료 아이템을 구입하면 좀 더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겠죠. 새로운 곳에서 더 큰 물고기를 빨리 낚고 싶은 유저들을 위한 유료 아이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로 즐겨도 충분히 게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60~70대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즐기는 모바일 게임

9주년을 맞은 ‘낚시의 신’ 전작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조 이번에 출시하는 낚시의 신: 크루는 크루(crew)라는 이름에 걸맞게 3명이 배에 탑승해 트롤링낚시를 합니다. 혼자서 트롤링낚시를 하던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세 크루의 능력치를 골고루 사용해 낚시하는 묘미가 색다릅니다. 가장 큰 특징이라면, 지금까지의 대다수 낚시 게임은 수면 위에서의 전개가 주였습니다. 그러나 낚시의 신: 크루는 수중에서 벌어지는 낚시상황을 마치 수중 카메라로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릅니다. 게임이기에 다소 과장되거나 실제와는 거리감 있는 표현이 간혹 있으나 게임의 묘미라고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중 카메라로 본 물속 낚시 상황은 어떻습니까?

천 대부분의 낚시 게임은 보이지 않는 물고기와의 사투를 통해 ‘이번에는 어떤 물고기가 걸려올까’ 궁금증을 자아내고 낚았을 때의 짜릿함과 흥분을 전달하는 데 주력합니다. 반면, 낚시의 신: 크루는 수중 카메라를 통해 섬세한 루어의 움직임은 물론 접근하는 대상어의 종류를 정확히 확인하고, 입질 후 물고기가 어떻게 도망가며, 내가 어떤 물고기를 놓쳤는지를 모두 알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낚은 후에도 물고기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도록 멋진 물 밖 세상도 함께 구현해 놓았으니 그때 잠시 호흡을 고르고 다시 루어를 던지시면 되겠습니다.

▲ 수중에서 진행되는 실제 낚시의 신: 크루 게임 화면.

구체적인 게임 진행 방식은?

문 전작처럼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낚시에 도움을 주는 크루 2명과 함께하게 되며 캐릭터는 54개 중에서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물고기만 낚는 싱글 플레이만이 아니라 대회, 보상 이벤트, 순위 토너먼트 등 실제와 같이 내가 낚은 고기를 과시할 수 있는 대전 모드도 추가했습니다.

▲ 낚시의 신: 크루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를 골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작이 물 위였다면 신작은 물속 배경으로 진행

게임에는 총 몇 가지 어종이 등장하나요?

조 체감상으로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물고기가 다 등장한 것 같습니다. 게임에는 12스테이지가 나오며 각 스테이지마다 20종이 넘는 물고기가 등장합니다. 대략 240가지 어종이 기본이며 추가되는 어종까지 감안하면 300종이 넘습니다. 실제와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움직임을 구현해 300종의 어종을 만들기까지, 저희 개발팀에는 수년간 물고기 제작에만 몰두하고 있는 팀원들이 있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물고기의 움직임이나 생김새, 파이팅 등은 어떤 자료를 토대로 구현했나요?

조 아쿠아리움에 얼마나 자주 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수중 영상과 수중 다큐멘터리도 많이 참고 했습니다. 그렇게 물고기를 관찰하다보니 웬만한 물고기 이름은 다 외우게 되더라구요. 실제로 낚시의 신 게임을 해본 아이들이 아쿠리움에 가서 ‘똑같은 물고기다’라며 이름을 외칠 때는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게임이 교육적인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고기뿐 아니라 산호나 해초에 대한 지식도 많이 쌓았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어종은?

천 실제로 상어나 돛새치처럼 현실에서 낚기 어려운 어종들이 인기 있습니다. 전작에서는 백상아리가 큰 인기를 끌었고 돛새치, 참치, 진환도상어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게임에서도 역시 강한 대상어가 인기도 높습니다. 다만 특이한 점은, 유저가 선호하는 낚시터에 따라 좋아하는 물고기도 조금씩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민물낚시를 좋아하는 유저들이 황쏘가리나 쏘가리를 좋아하는 경우가 대표적이죠.

▲ 전작에서부터 큰 인기를 끈 백상아리.

트롤링낚시를 주력으로 한 까닭이 있나요?

문 다양한 낚시게임을 개발하면서 좌대낚시, 갯바위낚시, 릴낚시 등 여러 콘셉트를 만들어봤는데 게임으로서 유저한테 다가가기에는 트롤링이 최적이었습니다. 트롤링은 국내에선 흔히 접하기는 어려운 장르지만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형태의 낚시이기 때문이죠. 아울러 전적으로 인조 미끼인 루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게임적 요소를 가미하기에 좋고 유저들에게도 많은 즐거움을 주는 듯합니다.

12스테이지에 300종 넘는 어류 등장

낚시의 신: 크루가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손맛이 있다면?

천 전작에 없던 총 8가지의 발동 기술이 새롭게 추가됩니다. 이 독특하고 다양한 기술들은 조사님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물고기를 잡아낼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입니다. 그 결과 게임 몰입도가 높아져 자신도 모르게 스마트폰을 손에 꽉 쥔 본인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낚시의 신: 크루엔 다양한 낚시터가 있습니다. 게임 내 낚시 장소 중 낚시춘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낚시터가 있다면?

조 전세계 유명 낚시터를 다니며 낚시할 수 있는 삶이 있다면 그건 아마 모든 조사님들의 꿈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한 소망을 담아드리기 위해 낚시의 신: 크루에서는 다양한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직접 가본 곳은 없어서 제가 추천드릴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일단 낚시의 신: 크루에 처음 접속하면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서부터 낚시를 시작하게 되는데, 자료 조사를 하다 보니 은퇴 후 이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낚시터 정보는 실제와 똑같나요?

조 지명은 모두 실존하는 곳이지만 해저는 가상의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수중에서는 화려한 액션을 감상하고 고기를 낚은 후에 펼쳐지는 외부 배경은 실제와 똑같이 구현해 여행하는 즐거움도 느끼게 했습니다.

똑같은 물고기만 낚는다면 지루하지 않을까요?

천 물고기 힘에 따라 어떻게 잡느냐는 재미를 부여합니다. 실제 생태계에서는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 보다 셀 수 있고 어종의 특성이 다릅니다. 그래서 실제 어종의 특성을 바탕으로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게임 유저들의 장비가 강해지면 고기들도 커집니다. 장비가 좋으면 더 큰 고기가 나오는 식입니다. 고기의 크기나 힘을 실제 데이터를 검색해 만들었지만 유저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합니다. 예를 들어 백상아리는 5m까지 성장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게임에선 재미를 위해 6m까지 성장합니다.

게임 중 눈길을 끌만한 이벤트가 있다면?

조 게임 속 고양이 크루인 ‘솔라’가 준비한 7일간의 도전 이벤트가 있습니다. 7일간의 도전은 이벤트 미션으로 7일동안 미션을 완료하면 미션에 해당하는 솔라 코인을 획득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요, 미션을 모두 완료하시면 푸짐한 보상으로 더욱 신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 고양이가 크루로 등장하는 낚시의 신: 크루 오프닝 화면.

대회, 보상 등 특별 이벤트로 재미 증대

낚시 게임을 개발하려면 먼저 낚시를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발자 중 실제 낚시인이 있나요?

천 개발팀에는 실제 낚시광이 여러 명이 있습니다. 카약을 구매하거나 매주 바다로 나갈 정도로 취미 생활로 낚시를 즐기는 팀원도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가끔은 개발팀의 낚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체 워크샵을 낚시터로 간 적도 있습니다. 물론 독자 여러분들의 실력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낚시와 조사님들의 감성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낚시춘추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문 게임을 더 게임처럼 만들어서 일반 유저들에게 더 어필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낚시는 낚시라는 기본을 지키자는 게 컴투스 개발자들의 철학입니다. 손맛이라고 해도 실제 게임에서는 약한 진동을 느끼는 정도지만 게임을 하다보면 점점 더 세게 버튼을 누르며 빠져들 것입니다. 가상의 게임이지만 기본에 충실하기에 일반 유저뿐 아니라 낚시인 여러분에게도 사랑을 받는 것을 확신합니다. 곧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옵니다. 조사님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어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낚시춘추 구독자를 위한특별 쿠폰 증정

쿠폰 코드: CREW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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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신: 크루가 낚시춘추 구독자를 위한 특별 쿠폰을 증정한다. 23년 7월 20일 게임 론칭 이후 사용 가능하며 본 쿠폰코드는 2023년 8월 31일까지 계정 당 1회에 한하여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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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스마트폰으로 설치 QR코드를 찍은 후 게임을 다운로드 받고 CS코드를 확인한다.

② CS코드 확인 방법:다운받은 게임에 접속한 후 우측 하단의 <①메뉴>를 클릭, <②환경설정>으로 들어간 후 cs code 옆 <③복사 아이콘>을 클릭한다.

③ 쿠폰 교환소 QR코드를 찍는다.

④ 교환소에서 CS코드와 쿠폰 코드를 입력한다.

▲ 게임에 접속 후 ①을 누르고 ②를 누른다.

▲ ③을 누른 후 교환소에서 CS코드와 쿠폰 코드를 입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