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5~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유럽국제낚시박람회 한국관.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한국낚시협회 소속 아피스, 엔에스, 바낙스, 금호조침, 제이에스컴퍼니, 디럭스, 대림산업, 하나조침 8개 회원사가 참가했다.

지난 6월 15~17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3 유럽국제낚시박람회(EFTTEX 2023)에 한국낚시협회 회원사 임직원 분들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유럽국제낚시박람회는 1981년부터 개최되어 오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낚시 행사 중 하나로, 유럽 각 국가들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습니다. 2023 헝가리 국제낚시박람회엔 30개국 168개사가 참가했습니다. 

▲ 30개국 168개사가 참가한 2023 헝가리 유럽국제낚시박람회 전시장.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전시장에 마련된 한국관엔 한국낚시협회 소속 아피스, 엔에스, 바낙스, 금호조침, 제이에스컴퍼니, 디럭스, 대림산업, 하나조침 8개 회원사가 참여했습니다. 낚시 주관 부처인 해양수산부는 한국 낚시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국내업체의 해외 낚시박람회 참가를 돕고 있습니다. 

▲ 2023 헝가리 유럽국제낚시박람회 팸플릿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 세계적인 낚시경기 침체 확인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3년간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다시 열린 행사는 예전보다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제로 유럽을 대표하는 유명 메이커들의 참여도 저조했습니다. 낚시산업의 침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유럽시장의 물가는 전년 대비 30% 가까이 올랐다고 하는데, 이러한 현실은 박람회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내 휴게실 이용료만 해도 1시간에 15유로(한화 약 1만원), 식수도 유료 구매를 해야 했으며 화장실은 1유로를 내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움직이면 돈이 들어가는 고물가시대인 것입니다.

한국 낚시업체들 많은 수출 계약과 함께 제품 홍보 통해 기술력 세계에 알려   

▲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이 유럽국제낚시박람회 한국관에서 외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낚시업체들은 많은 수출 계약과 함께 제품 홍보에 힘썼고 한국 낚시의 위상과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많은 참관객들이 한국관을 찾아 전시된 한국의 낚시용품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3일간의 일정을 마친 참가업체 임직원들은 행사 마지막 날 모두 모여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고 함께 힘을 모아 현재 처한 낚시산업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다짐한 뒤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 2023 유럽국제낚시박람회 한국관. 한국 낚시업체들은 전시회 기간 동안 많은 수출 계약과 함께 한국의 낚시를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썼다.

▲ 2023 헝가리 유럽국제낚시박람회에 참가한 한국낚시협회 소속 8개 회원업체 임직원들과 취재진 등이 함께 모여 기념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