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1일, 충주호에서 열린 ‘2023 LFA 다이와컵 마스터 클래식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NS 차세규(우) 프로가 한국다이와 주식회사 서지훈 본부장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 피켓을 받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다이와 주식회사가 주최하고 한국루어낚시협회가 주관한 ‘2023 다이와컵 LFA마스터 클래식 결선’이 지난 5월 20일~21일 이틀간 충주호에서 열렸다. LFA 마스터 클래식은 LFA 프로리그에 참가한 선수 중 성적 상위 60명을 선발, 이틀간 예선전을 치르고 최종 10명을 다시 선발해 이틀간 결선을 치러 최종 우승자를 가르는 대회다. 우승 상금은 3천만원으로 국내 낚시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예선부터 최악의 조과로 노피시 속출

지난 4월 1일과 2일에는 60명의 프로 선수가 안동호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전이지만 예선 성적과 결선 성적을 모두 합해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사실상 준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그러나 선수들의 열의와는 무관하게 안동호는 최악의 조과를 보였다. 이틀 동안 노피시를 기록한 선수들이 속출할 정도로 배스가 잘 낚이지 않았고 두 마리만 낚아도 상위 10위에 오를 정도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예선전 결과 김인섭, 한경석, 유지웅, 차세규, 유상모, 김진중, 조현동, 조기훈, 공두영, 이용철 프로가 결선에 진출했다. 예선전 1위는 배스 3마리 합계 6655g을 기록한 유상모 프로가 차지했다. 

▲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유상모 프로가 결선에서 배스 1마리를 추가하며 기뻐하고 있다.

엘리트리그 정규 2전과 털보낚시컵 워킹대회와 병행  

지난 5월 20일에 열린 결선에서도 선수들은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10명의 선수들 중 단 4명만 배스를 낚았고 마릿수도 모두 1마리에 불과해 누구도 우승자를 예측할 수 없었다. 결선 마지막 날에는 김진중, 조현동, 차세규, 유상무 프로가 선전했지만 대부분 4000g대를 기록해 예선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회가 되었다.

계측결과 총중량 11,480g을 기록한 엔에스의 차세규 프로가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되었다. 준우승은 총중량 11,415g을 기록한 유상모 프로가 차자했는데 우승자와는 불과 65g 차이였다. 3위는 총중량 11,100g을 기록한 조현동 프로가 차지했다. 

마스터 클래식 결선이 치러진 21일에는 탄금호에서 ‘충주시장컵 LFA 엘리트리그 정규2전’과 ‘털보낚시컵 워킹대회’도 함께 치러졌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700명의 낚시인이 참석한 가운데 계측을 진행해 더욱 손에 땀을 쥐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스터 클래식 우승자 차세규 프로에게는 한국다이와 주식회사 서지훈 본부장이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와 우승 상금, 마스터 클래식 우승 점퍼를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충주시 신형근 부시장과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 임태호 과장도 참석했다. 

▲ 마스터 클래식 부대행사로 열린 털보낚시컵 워킹대회.

▲ 워킹대회에서 배스를 낚은 참가자.

▲ 마스터 클래식 결선에 참여한 10명의 프로 배서가 보트를 타고 포인트로 출발하고 있다.

▲ 보트 위에서 직벽 지형을 노리는 선수.

▲ 최종 계측을 마치고 우승을 확신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차세규 프로.

▲ 결승에서 배스 두 마리를 추가한 차세규 프로.

▲ 2023 LFA 다이와컵 마스터 클래식 결선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