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실보 하류에 자리 잡은 낚시인들. 보에서 봤을 때 차도가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좌측 연안으로 낚시인이 많이 몰렸다.

지난 5월 27일, 경북 의성에 있는 쌍계천을 찾았다. 쌍계천은 경북 군위~의성~성주 사이를 흐른 후 위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쌍계천의 장점은 다양한 씨알의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는 것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쌍계천 안실보는 의성군 봉양면 화전리 889번지 일대다. 마을 이름을 따서 안실보라고 하며 다른 보와 비교하면 포인트가 많고 접근성이 좋다. 보에서 상류를 봤을 때 좌측에차량 진입로가 세 군데가 있어 물 가까이 차가 진입할 수 있다. 

▲ 안실보 하류 전경. 좌측에 낚시인이 많다.

낮에 옥수수 미끼에 입질 잦아

필자가 안실보를 찾았을 때는 비가 와서 조황이 좋지 않았다. 원래 강이나 수로낚시를 할 땐 햇볕이 나고 맑은 날씨에 조황이 좋은데 출조 당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여건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안실보 포인트는 수심이 얕고 수초 군락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든 붕어를 낚을 수 있다. 필자 일행은 안실보 우측 중류의 수초대 주변에서 낚시해 월척부터 준척까지 마릿수 조과를 거두었다. 반면 낮에 건너편을 둘러보니 수초가 없고 수심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낚시인은 낱마리 조과가 전부였다. 

필자 일행 외에도 수초 가까이를 노린 낚시인은 월척 붕어를 낚은 것으로 보아 안실보 일대에서 낚시한다면 수초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은 조과를 거두는 비결이라 생각한다. 미끼는 옥수수 미끼를 사용하였으며 입질은 주로 낮에 집중되었다. 

▲ 필자 일행이 안실보에서 낚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운, 노만우 씨, 필자.

▲ 취재팀이 낚은 조과.

▲ 구미에서 온 노만우 씨가 아침에 낚은 굵은 월척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내비 입력 의성군 봉양면 화전리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