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중청소로 회수된 재사용이 불가한 납 쓰레기. 이들을 녹여 메탈피닉스를 만든다고.

바다에 잠수해 수중청소를 하고 회수한 루어의 재사용 운동을 벌이고 있는 마린스위퍼가 올봄부터는 재사용이 곤란했던 파손품 루어와 채비의 재생도 실시하고 있다.

마린스위퍼가 수중에서 회수한 낚시도구는 2년 동안 2만여 점 이상으로 그중 30%가 파손되었거나 재사용이 불가능한 납봉돌 등이다. 이러한 것을 어떻게든 재생할 방법을 찾다가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에 위치한 (주)가토케이코의 협력으로 방법을 찾았다고 한다. 회수한 파손된 메탈지그나 봉돌 등을 녹여 여기서 생성된 리사이클 납을 원료로 올봄 처음으로 메탈지그를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명은 재에서 다시 살아난 불사조를 연상하게 만드는 메탈피닉스. 

애초 회수된 쓰레기 상태의 납 제품들은 배합률이 제각각이라 제품 완성에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완성제품이 동일한 모델이라도 무게 차이가 생기는 등 품질에 공차가 생긴 것. 그러나 메탈피닉스는 정교한 공업제품이 아닌 낚시업계 최초의 해양 쓰레기를 원료로 만든, 환경에 바람직한 제품이라는 대의가 구매하는 낚시인들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한편, 마린스위퍼는 2021년 1월에 설립된 회사로 수중청소를 통해 회수한 낚시도구를 리메이크, 재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온라인 판매를 해오고 있다. 수익금은 다시 수중청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린스위퍼 로고.

마린스위퍼 공식 홈페이지 https://marinesweeper.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