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전국 예선대회 1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두메낚시터 부교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2023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전국 예선대회가 지난 5월 14일 안성 두메낚시터에서 열렸다. 다이와 헤라마스터즈는 코로나19 여파로 만 3년 만에 열렸으며 전국에서 200명이 참가했다. 이번에 열린 1전은 오는 9월 열릴 최종 결승대회에 진출자를 선발하는 대회로 총 10명을 선발했다. 앞으로 1번의 전국 예선대회를 더 거쳐 10명을 추가로 선발, 총 20명이 결승대회에 진출하게 된다.
1회전에서 12kg대까지 속출
▲ 안성 두메낚시터의 중층 부교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는 2023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전국 예선대회 참가자들.
맑은 날씨 속에 열린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전국 예선대회 1전은 시작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열전이었다. 1회전은 아침 7시30분부터 시작됐으며 오전 11시30분까지 펼쳐졌다. 200명의 선수를 5명 1개 조로 묶여 상위 1명만 2회전에 진출하는 방식. 그 결과 각 조 1위 40명과 함께 전년도 시드 선수 4명이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대회는 전국적으로 배수가 한창인 시기이고 최근의 기복 심한 날씨 탓에 경기 전에는 조황을 감 잡을 수 없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떡붕어가 솟구치며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1라운드에서는 무려 12kg대를 올린 선수도 있었고 6~7kg대 조과를 올린 선수도 여러 명 됐다. 대회일 대다수 선수들은 쵸친낚시로 승부를 걸었고 오전 시간에는 간간이 아사타나낚시로 조과를 올리는 선수도 있었다.
승부를 가른 것은 바람이었다. 바람이 없던 경기 초반에는 거의 모든 선수가 고른 입질을 받았으나 오전 10시경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격차가 나기 시작했다. 바람으로 인해 발생한 대류 극복 능력에 따라 조과 차이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 1회전에서 6,020의 기록으로 선전한 정기욱(왼쪽) 선수가 계량을 마친 후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 한 선수가 경기 종료를 10초를 남기고 입질을 받아내고 있다.
▲ 1회전에서 동시에 떡붕어를 끌어내는 선수들.
2회전 6,630kg 올린 신길재 선수 우승
▲ 2023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전국 예선 대회 1전에서 우승한 신길재 선수가 결승대회 진출권 인증서를 보여주고 있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린 2회전 결과 10명의 결승대회 진출자가 가려졌다. 10명 중 1등은 총중량 6,630kg을 기록한 신길재 선수가 차지했다. 시상대에 선 신길재 선수는 “오전 첫낚시는 양당고낚시로 시작했으나 별 반응이 없었다. 그래서 쵸친낚시로 갈까하다가 도도로를 사용한 아사타나낚시를 시도했는데 그 패턴이 적중해 경기 후반까지 계속 아사타나낚시로 밀고 나갔다”며 낚시 상황을 설명했다.
우승자 신길재 씨에게는 다이와의 중층가방과 보조가방 등 가방 풀세트가 상품으로 전달됐다. 2위와 3위는 물론 나머지 7명의 선수들에게도 다이와의 중층가방이 상품으로 전달됐다.
대회를 총괄한 다이와이벤트사무국 손정락 대표는 “3년 만의 개최임에도 많은 선수들이 참가한 것에 감사를 드린다. 이번 대회는 각 조마다 1마리 승부였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아울러 과거보다 젊은층의 참가가 많아진 점 그리고 쵸친낚시 일색이 아니라 아사타다나낚시로 좋은 조과를 올린 선수가 많았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관전 소감을 설명했다.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전국 예선대회 2전은 오는 6월에 열릴 예정이다.
▲ 2023 다이와 헤라마스터즈 전국 예선대회 1전에서 10위 안에 든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기념촬영 했다.
▲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들이 2회전 진출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관람하고 있다.
▲ 행운상으로 중층가방을 획득한 선수가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