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15일 충북 괴산에서 열린 한국낚시협회 충북낚시사업설명회.

한국낚시협회 충북낚시사업 설명회가 지난 3월 15일 충북 괴산읍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내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지난 1월 5일 열린 한국낚시협회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낚시협회는 충북도 낚시 활성화를 위한 낚시정책을 제안했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낚시계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도 낚시담당 부서인 축수산과가 충북낚시사업 설명회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주시, 충주시,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10개 시군에서 축산과 등 낚시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단양군은 서면으로 자료를 받기로 했다. 

국제스포츠피싱대회 정기적 개최, 폐교를 활용한 낚시학교 등 낚시활성화정책 설명

한국낚시협회에서는 낚시춘추 서성모 컨텐트사업부 부국장, 한국스포츠피싱협회 송주완 회장, 경기도요트협회 남성우 부회장이 차행사례로 발표자로 나섰다. 서성모 부국장은 ‘2023년에 붕어낚시대회, 장어낚시대회, 스포츠피싱대회를 충북의 여러 호수에서 개최하는 전국충북도지사배 전국민물낚시대회를 통해 낚시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2024년엔 가족정주형 프로그램을 연계한 충북청풍명월낚시대축제를 개최하자’고 말했다. 또 ‘충북 곳곳에 있는 폐교를 활용해 낚시학교를 개설하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 송주완 회장은 ‘충주호, 청풍호에 동력보트낚시 중심의 스포츠피싱대회와 외국 낚시인이 참가하는 국제스포츠피싱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세계 수십여 개의 나라가 참가하는 스포츠피싱대회를 유치하자’고 말했고 경기도요트협회 남성우 부회장은 ‘앞서 발표한 낚시활성화정책에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는 카약과 수상자전거를 활용해 관광사업의 효과를 높이자’고 말했다. 

발표가 모두 끝난 후 충북도 엄만섭 수산진흥팀장은 “오늘 설명회에 참여한 시군들 중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지자체는 내부 논의를 거쳐 충북도에 알려주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