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기부출조에 참석한 팀뱅가드 회원들. 좌

측부터 스티브, 필자, 유소영(애프터스쿨), 박상재 운영대표, 바나나베이트 김병림 대표.

팀뱅가드 낚시동호회 김종식 회장과 박상재 운영대표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동복지시설에 일류 호텔 부럽지 않은 식탁을 차려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고흥, 여수, 제주, 통영 전역에서 기부 행사에 참여할 선사 섭외 및 낚시인을 모집했고 더불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낚시인에게 조금이나마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후원사를 모집했다.

그 결과 많은 조구업체와 일반 사업체 대표, 임원들이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 고흥 슈프림호, 여수 세븐피싱, 통영 타이거호, 제주 팀명성호 선장은 행사당일 운영실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보육원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뿐 아니라 정호균, 이준민, 한성일 3명의 현직 셰프의 재능기부로 복지시설에 직접 방문해 요리할 계획까지 세웠다. 

▲ 통영에서 타이거호를 타고 출조한 팀뱅가드 회원들.

지역 보육원에 조과와 함께 성금 전달 

지난 3월 12일, 제주 팀명성호는 오전 9시 정시에 출항했지만 고흥 슈프림호, 여수 세븐피싱, 통영 타이거호는 해무로 인해 오전 10시, 늦게는 12시나 돼서야 출항할 수 있었다. 다행히 우려와는 달리 제주에서는 참돔, 방어, 부시리, 붉바리 등을 낚았고 여수에서는 110cm 민어를 낚는 등 모두 풍성한 조과를 거두었다. 

▲ 고흥 슈프림호를 타고 출조한 팀뱅가드 회원들.

낚은 고기는 각 지역 보육원에 가져가 셰프의 재능기부로 회, 생선까스로 만들어 야식으로 제공했다. 행사를 마친 다음 날에는 제주는 제주보육원, 남해는 성우보육원에 성금을 전달했다. 

▲ 남해 성우보육원을 방문해 저녁식사를 차린 후 후원금을 전달한 팀뱅가드 회원들. 

좌측부터 김나은, 최지윤, 김익자 원장, 최근영, 서보걸, 박상재, 문지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