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25일에 선재루어낚시존을 오픈한 인천 영흥 선재낚시공원. 

아래에 있는 낚시터는 기존 찌낚시터이며 위에 있는 낚시터가 새로 개장한 선재루어낚시존이다.

지난 3월 25일, 수도권 바다유료낚시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 영흥면 소재 선재낚시공원이 루어낚시터를 개장했다. 기존 찌낚시 전용 바다유료터 외에 루어낚시 전용터인 ‘선재루어낚시존’이 생겨난 것. 오픈 첫날 이벤트로 무려 3천 마리의 루어낚시 대상어를 방류했는데 너무 많이 낚여 리어커로 고기를 실어 나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 선재루어낚시존 개장을 축하하는 현수막.

▲ 선재낚시공원 연보라 과장이 인터뷰 중에 시범으로 낚은 우럭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25일 문을 연 선재낚시공원 루어낚시터는 개장 전부터 루어 낚시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 이유는 기존 바다유료터는 대부분 루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어에 우럭이나 농어가 쉽게 입질할 뿐 아니라 루어에 걸렸다 떨어진 고기는 상처를 크게 입는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그래서 오직 릴찌낚시만 허용하는 곳이 많았기에 그 관심이 커졌다. 

선재낚시공원은 개장 전부터 필드테스트를 통해 루어낚시의 가능성과 대상어의 활성 등을 꼼꼼히 체크했으며 개장 전에 3천 마리에 육박하는 참돔, 농어, 우럭, 광어, 돌돔, 강도다리를 방류해 낚시인들이 충분히 손맛을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다. 그 결과 오전 6시에 개장한 순간부터 입질이 폭발했다. 심지어 낚시한 지 1시간이 되지도 않아 살림망에 우럭과 참돔을 가득 낚아 조과를 리어커(손수레‘로 실어 나르는 광경이 수차례 목격되었다. 회를 떠주는 식당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물고기가 밀려들어 곤욕을 치러야 했다.

▲ 오전에 좋은 조과를 보인 구간에 낚시인이 몰려 참돔을 노리고 있다.

▲ 꿰미 가득 우럭과 참돔을 꿰어 놓은 낚시인.

▲ 큰 씨알의 점농어도 낚였다.

루어에 대한 제약을 최소

▲ 루어터 연안. 주차장, 방갈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방류할 고기를 가둬둔 가두리도 보인다.

선재루어존의 입어료는 기본 8시간 1인 기준으로 성인은 12만원, 초중학생은 8만원이다. 연장 4시간에 성인 5만원, 초중학생 4만원이며 연장 8시간은 성인 8만원, 초중학생 7만원이다. 성인이 기본 8시간에 연장 8시간을 하면 4만원을 할인 받는 셈이다.

방갈로(4인 기준)는 기본 12시간에 평일 3만원, 주말에 5만원을 받는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찌낚시터보다 1만원 정도 저렴하게 운영하며 방갈로 이용 시 별도의 요금을 추가하면 바비큐도 이용할 수 있다. 

25평 펜션은 6인 기준 25만원, 15평은 4인 15만원이여 오후 3시 입실, 다음날 오전 11시에 퇴실한다. 사무실을 24시간 운영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출조해 낚시할 수 있다. 

선재낚시공원은 앞으로 대상어를 추가해 자바리, 부시리, 동갈돗돔, 능성어, 점성어, 민어, 병어, 감성돔, 송어 등을 방류할 예정이며 방류는 하루 4회를 원칙으로 하며 주말에는 5회 실시한다. 

▲ 방류를 기다리고 있는 참돔.

낚시에 대한 제한은 특별이 없다. 루어대의 길이는 9ft 이하로 하며 원줄 합사 2호 이하, 쇼크리더 필수 그리고 트레블훅이 달린 루어만 아니면 대부분의 루어를 사용할 수 있다. 트레블훅이 달린 루어도 싱글훅으로 교체하면 사용할 수 있으며 타이라바, 스피너베이트, 러버지그, 스푼, 미노우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 웜 채비는 지그헤드와 노싱커만 허용하며 집어유인제는 사용할 수 없다. 

▲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재낚시공원 찌낚시터(아래) 바로 위에 루어터가 자리를 잡고 있다.

▲ 철수하는 낚시인의 조과. 큰 씨알의 우럭이 수레에 가득 담겼다.

▲ 살림망에 담긴 우럭. 대부분 40cm가 넘는 큰 씨알이다. 

▲ 살림망을 펼치고 조과를 확인하고 있는 낚시인들. 

▲ 농어를 올리고 있는 낚시인.

선재낚시공원 영흥면 선재로226번길 164, 032-710-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