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길 맛집]

평택 오성읍 만리향

이영규 기자

▲ 옛날짜장 스타일로 나오는 만리향 짜장면.


평택 오성IC를 나와 평택 시내 방면으로 가다보면 38번국도 우측에 만리향이라는 작은 중국집이 있다. 25년 전통이라는 간판을 내건 만리향은 진위천 동연리와 백봉리 일대 수로를 찾는 낚시인 또는 평택에서 안중 방면으로 출조하는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 법한 식당이다. 다소 허름해 보이지만 사실 만리향은 인근 직장인과 운전기사들에게는 소문난 짜장면 맛집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측에 테이블 몇 개가 있고 왼쪽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자리가 있는데 많아봐야 한 번에 10명 정도만 식사할 수 있는 작은 매장이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것은 메뉴. 만리향은 짜장면, 짬뽕, 볶음밥 세 가지만 판매하며 중국집에 흔한 만두나 탕수욕도 팔지 않는다. 

인기가 높은 짜장면은 흔히 말하는 ‘옛날짜장’ 스타일이다. 큼직큼직하게 썬 해물이나 고기는 없고 야채만 들어간 걸죽한 느낌의 자장면이다. 그런데도 장맛이 좋고 면발이 일반 중국집의 절반 수준으로 가늘어 간이 잘 밴다. 양이 약간 적은 듯하므로 소식가들에게는 적당하나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곱빼기(메뉴에는 없다)를 추천한다. 

짜장면 외에 짬뽕과 볶음밥도 인기가 높은 메뉴다. 가격은 짜장면 7천원,짬뽕 8천원, 볶음밥 1만원이다. 


▲ 만리향 짜장면의 면발. 면이 가늘어 장이 잘 배고 맛이 좋다.

▲ 평택파주고속도로 오성IC를 나와 평택 방면 도로변에 있는 만리향.

▲ 만리향 식당 내부.


문의 평택시 오성면 서동대로 2336, 031-68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