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아산시 협력,
80여 명 참가자들 삽교호 수변 쓰레기 2.7톤 수거
서성모 편집위원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행사 참가자들이 청소 전 단체 촬영했다.
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가 주최하고 아산시낚시협회가 주관한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가 지난 3월 18일 아산 삽교호 선인대교 일원에서 열렸다. 아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수도권, 충청 낚시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낚시터인 삽교호를 낚시계와 아산시가 협력해 깨끗하게 가꾸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3월 18일 오후 2시 행사장이 마련된 아산 삽교호 유입천인 곡교천 수변공원엔 한국낚시협회, 아산시낚시협회, 낚시하는시민연합, 피싱노트, 청소대장정운동, 클린낚시캠페인운동본부, 한국스포츠피싱협회 이스케이프 등 전국의 낚시단체, 낚시환경단체, 낚시업체 회원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낚시인 등 80여 명이 모였다.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공고문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행사가 열린 아산 삽교호엔
전국에서 80여 명의 낚시인이 참여했다.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행사모습.
주최, 주관, 후원, 협력 낚시단체 대표들이 본부석 앞에 앉아 있다.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행사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아산시 생태하천과 하천관리팀 한명수 팀장.
개회식에서 주최 측인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은 “전국에서 찾은 많은 낚시인 여러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지방자치단체에선 낚시인이 낚시터에 쓰레기를 많이 버리고 있다고 알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 낚시인은 낚시터 쓰레기를 되가져오는 등 낚시터 환경정화를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고 이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고 첫 행사를아산 삽교호에서 열게 됐다”하고 말했다.
이어서 아산시 생태하천과 하천관리팀 한명수 팀장은 “전국의 낚시인이 참여한 오늘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해서 기쁘다. 오늘 행사가 나비효과가 되어 전국으로 낚시터 환경정화운동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아산시낚시협회 이재영 회장은 행사장에서 모인 참가자들을 5개 조로 나눠 청소 구역을 정해주었다. 아산시가 후원한 100리터 종량제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받은 참가자들은 선장면 신문리, 인주면 대음리, 금성리, 문방리 수변으로 흩어져 1시간30분 동안 물가의 쓰레기를 주웠다.
각 청소구역으로 흩어진 참가자들은 수변의 쓰레기를 주우면서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인이 보이면 다가가, 낚시쓰레기를 되가져 가 달라고 부탁하는 등 낚시터 환경정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다.
행사 참가단체 중 청소대장정운동은 이틀 전 선발대로 삽교호를 찾아 낚시업체 이스케이프 회원들과 함께 수변 쓰레기를 주워 마대자루 200여 포대에 담아 수거하기 쉽도록 수변 한 곳에 나눠 쌓아 놓았다. 대형 스티로폼 등 마대자루에 넣을 수 없는 대형 쓰레기들은 따로 묶어 정리해 놓았다.
이날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마대자루 200여 포대, 100리터 종량제쓰레기봉투 100여 개 등 모두 2.7톤의 쓰레기를 주웠으며 아산시는 이를 모두 청소차량을 이용해 수거해갔다.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청소 모습. 한국낚시협회 김오영(좌측 앞쪽)
회장과 아산시 생태하천과 하천관리팀 한명수(우측) 팀장이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음 청소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에서 수거된 쓰레기들.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에서 수거된 대형 쓰레기들.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에서 낚시하는시민연합, 클린낚시캠페인운동본부 회원들이 수거한 쓰레기들.
▲낚시앱 피싱노트에 업로드된 2023 전국낚시터대청소 1차 아산 삽교호
쓰레기 수거 현황.
한편, 한국낚시협회는 온라인 협력업체인 낚시앱 피싱노트를 통해 이번에 수거된 쓰레기를 데이터화하고 이후 아산시와 협력하여 삽교호를 비롯해 아산호, 곡교천 등 아산시 내 민물낚시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