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배판 560쪽, 하드커버 양장본, 값 60,000원

오는 3월 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되는 ‘2023 한국국제낚시박람회’에 맞춰 뜻깊은 출판물이 선보인다. 도서출판 예조원(대표 김국률)에서 펴낸 <사진으로 보는 한국 낚시 100년사>이다.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 낚시 100년 역사를 정리한 책이다.

100년이란 기간은 1910년 일제강점기부터 2009년까지-. 해외 인물과 문물이 유입되면서 우리나라 낚시 현장을 담은 글과 사진이 선보인 시기로부터 100년이 되는 기간, 그 수많은 세월 동안 우리나라 낚시는 어떻게 변하고 발전했을까? 이 책은 복잡다단한 그 과정을 쉽고도 재미있게 펼쳐나간다. 사진 중심으로 꾸민 것이다. 

100년 기간에 걸맞게 수록된 사진은 무려 1천690여 컷! 가물가물 흐릿한 흑백 사진으로부터 인화지에 날짜가 박힌 필름 카메라 시절을 거쳐 오늘날 디카 사진에 이르기까지, 빛바래고 영롱한 사진들이 한숨과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그 시절 낚시 풍물 담긴 사진 총 1,690여 컷 수록

‘100년사 100대 뉴스’와 역대 대통령의 낚시도 전체적인 구성은 10년 단위. 해당 섹션의 첫 페이지로 들어가면 ‘시대상’이 펼쳐지는데, 그 시절 10년 기간에 일어난 역사의 단면들을 잠시 반추함으로써 각자의 위치와 기억을 되돌리게 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섹션별 낚시 화보는 민물과 바다를 총망라하되, 크고 작은 낚시장르의 부침과 새로 나타난 장비·소품을 보여준다. 그 시절 낚시의 이동 수단과 주변 풍경, 복장과 먹거리, 대물과 괴물, 온갖 시시비비 등등의 흥미롭고도 의미심장한 사진들이 이어진다.

눈요깃거리뿐만 아니다. 사진 설명만으로는 부족하거나, 아예 사진으로는 전달되지 않는 사건·사고·화제 등등을 따로 간추려 소개한 지면도 눈길을 끈다. 

사진 중심의 10년 단위 섹션별 화보가 끝나는 말미마다에 수록한 연대별 ‘낚시 대소사’가 그것이다. 해당 기간에 일어난 낚시계의 이런 일 저런 일들을 함축 정리한 것으로, 그냥 가볍게 웃어넘길 대목이 있는가 하면, 사료적 가치가 아주 높은 내용들도 많다. 

그런데 100년 기간에 걸쳐 등재된 건수가 총 566건에 달하고, 그 내용이 다소 중복되는 경우도 있어 이를 다시 일목요연하게 간추린 것이 ‘한국 낚시 100년사 100대 뉴스’이다. 권말 부록으로 게재한 ‘100년사 100대 뉴스’는 특히 ‘이것이 최초·최고’ ‘신종 장르와 대상어’ ‘사건·사고·화제’ ‘제도와 법령’ 등등의 주제별로 엮어 우리나라 낚시 100년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하나 권말 부록으로 소개한 ‘역대 대통령의 낚시’ 화보도 눈길을 끈다. 낚시를 엄청 좋아해 주요 외교 문제를 낚시를 하며 해결한 일화까지 담긴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대통령 등의 낚시 모습을 보노라면 ‘낚시는 동심의 세계’라는 표현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 낚시산업의 변천사가 두루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사)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은 이 책을 ‘우리의 낚시를 집대성한 우리 낚시계의 유산’이라고 표현했다. 낚시계의 기대가 쏠리는 이 책은 3월 3일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한국국제낚시박람회’ 개막 현장에 첫 출시되며, 이후부터 전국 유명 서점에 배포될 예정이다.

구입 문의 02-2272-7272(예조원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