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미국 내에서 라지마우스배스를 합법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 낚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다. 이렇게 조과가 좋은 이유는 낚시인 사이에서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도요타쉐어런커 프로그램(Toyota share lunker bass program)’ 덕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도요타쉐어런커프로그램은 참여한 낚시인이 배스 산란기인 1월부터 3월까지 기간에 낚시로 낚은 13파운드(약 5.9kg) 이상의 헤비급 배스를 텍사스주 공원야생동물국에 기부하는 행동을 말한다. 대형 배스를 기부 받은 해당 기관은 이러한 우수한 유전자를 보호, 증식하여 텍사스주 전역의 호수에 되돌려 이식하고 있다.
본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는 텍사스 지역의 초대형 배스 자원이 계속 풍부하여 매년 런커 배스가 잘 낚이는 사실로 이미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인 2022년에는 무려 17파운드(약 7.7kg)가 넘는 크기의 배스가 낚여 30년 만에 텍사스 배스 기록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여가를 즐기는 낚시인들 사이에서도 프로그램 참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3년 올해 첫 번째 기부는 1월 15일 텍사스주 뉴브라운펠스의 낚시인인 톰 닐슨(Tom Nilssen) 씨에 의해 OH이비호수(O.H. Ivie Lake)에서 낚인 13.52파운드(약 6.1kg)짜리 초대형 배스였다.
한편, 도요타쉐어런커배스 프로그램은 올해로 37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