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주양막국수
100% 메밀로 만들어 미식가들 입맛 자극
이영규 기자
▲ 메밀 100%로 만들어 메밀 특유의 향과 맛이 살아있는 홍천 주양막국수의 비빔막국수.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IC를 나와 인제 방면으로 가다보면 메밀 100% 막국수로 유명한 주양막국수가 있다. 메밀 100% 막국수는 요즘은 맛보기 힘든 먹거리라는 점만으로 미식가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식당이다.
주양막국수의 막국수 메뉴는 크게 3가지다. 물막국수, 간장막국수, 양념막국수다. 가장 인기가 많은 시그니처 막국수는 간장막국수로, 간장소스, 깨, 참기름 정도만 들어가 담백함과 고소함이 넘친다. 자극 강한 양념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메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100% 메밀 면이 이질적으로 느껴진다면 물막국수와 양념막국수도 추천할 만하다. 역시 메밀 본유의 향과 담백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물막국수와 양념막국수는 일반적인 막국수와 맛이 비슷하다는 평가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그 차이를 쉽게 발견한다.
전분이 많이 섞이면 쫄깃해서 식감은 좋지만 100% 메밀 면과 같이 힘 없이 뚝뚝 끊기면서 혀끝에 전달하는 부드러운 감촉은 없다. 함께 판매 중인 꿩만두의 인기도 좋다. 꿩 고기 특유의 구수한 맛과 더불어 신선한 육즙이 팡팡 터지는 식감 덕분에 아이들도 좋아한다.
홍천을 거쳐 국도를 이용해 인제, 속초 방면의 여행길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식당이다.
문의 0507-1439-3637, 두촌면 남덕동길5
▲ 막국수 기본 상차림.
▲ 홍천에서 인제 방면 국도변에 있는 홍천 주양막국수.
▲ 적당히 달고 면발 식감이 좋은 비빔막국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