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도전! 대전갱이낚시]

이곳에 가면 확실하다
대전갱이 아지트 6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 울산 대왕암 주변 갯바위

예전부터 울산 대왕암은 대전갱이낚시터로 유명했지만 지난 2022년 말에 위험지역으로 출입이 통제되면서 대왕암 갯바위에서는 낚시를 할 수 없다. 대신 주변 갯바위에서 던질찌를 사용해 먼 곳을 노려 대전갱이를 낚을 수 있다.

수심은 6~8m로 동해안에서도 깊은 편이며 조류가 좌우로 빠르게 흘러가기 때문에 채비를 무겁게 꾸리는 것이 좋다. 15g 내외의 던질찌를 사용하고 지그헤드는 2~3g을 사용한다. 멀리 캐스팅한 후 지그헤드가 바닥으로 가라앉기를 기다린 후 입질이 오면 천천히 랜딩을 해야 한다. 입질을 파악하는 방법은 던질찌에 케미컬라이트를 달아 케미컬라이트가 사라지는 속도를 보고 알 수 있다. 강한 입질이 올 때는 라인으로 바로 전달이 된다. 시즌은 11월부터이며 여름에도 큰 씨알의 전갱이가 자주 낚인다.

내비 주소 동구 일산동 905-6

◎ 울산 슬도

울산 대왕암과 더불어 울산에서 전갱이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여름과 가을에는 20cm 내외의 전갱이가 주로 낚이지만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30cm 내외의 전갱이가 주로 낚인다. 슬도방파제 주변에서 는 발밑에서 큰 전갱이가 낚이기도 하며 던질찌를 이용해 먼 곳을 노려도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이곳은 조류가 빠르게 흐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대전갱이를 만날 확률은 다소 떨어지지만 조류가 빠르게 밀려드는 날이면 30cm 내외로 금방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내비 주소 울산 동구 방어동 2-3

◎ 부산 오륙도 장군바위

부산 오륙도 앞에 있는 선착장과 이어진 갯바위다. 오륙도를 지나 항상 조류가 원활하게 흐르는 곳으로 1년 내내 전갱이를 낚을 수 있다. 낚이는 씨알은 25~30cm가 많지만 11~12월에는 30cm가 넘는 대전갱이가 낚인다. 단, 이곳은 2월에는 전갱이 조과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3월부터 다시 조황을 회복하고 씨알이 굵어진다.

피크 시즌은 4~6월이며 장마가 오기 전에 산란에 임박한 큰 씨알의 전갱이가 낚인다. 마주보고 있는 오륙도 일자방파제 역시 유명한 전갱이 포인트지만 잔챙이 전갱이가 너무 많고 밤낚시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전갱이 포인트로는 추천하지 않으며 마릿수를 원한다면 찾아보길 바란다.

내비 주소 부산 남구 용호동 산 196-2(선착장 주차장에 주차한 후 우측 갯바위를 따라 300m 정도 진입)

◎ 거제 해금강 사자바위

거제도 해금강에 있는 사자머리 모양의 바위다. 낚싯배를 타고 출조하는 곳으로 빠른 조류에 대전갱이가 자주 출몰한다. 50~60cm 전갱이도 가끔 출현할 정도로 대전갱이 포인트로 정평이 나 있으며 물때를 잘 맞춰 조류가 잘 흐르는 날에 출조하면 십중팔구 대전갱이를 만날 수 있다. 피크 시즌은 11월이며 연중 대전갱이가 낚인다. 2월 이후 대전갱이 시즌이 계속 이어지다가 여름에 무늬오징어가 많이 들어오면 조황이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조황을 이어간다.

조류가 빠르므로 10g 내외의 지그헤드를 반드시 준비해야 하며 웜도 길이 짧고 탄성이 없는 것이 잘 먹힌다. 조류의 흐름이 끊기면 입질도 동시에 끊기기 때문에 조류가 약한 조금 전후에는 출조를 미룬다. 5물 전후가 가장 출조하기 좋다.

가는 길 거제 장승포와 거제 해금강에서 낚싯배가 출항한다. 해금강 사자바위에는 하선이 금지되어 있어 선상낚시를 해야 한다. 010-6774-1170(거제 반야호)

◎ 통영 매물도 당금방파제

1년 내내 전갱이가 낚이는 곳이다. 6~7월 장마철에 30cm 내외의 전갱이가 낚이며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40cm가 넘는 대전갱이가 낚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금방파제와 마주보고 있는 어유도 사이로 강한 조류가 흐르며 조류가 당금방파제로 흘러들어올 때 입질이 잘 들어온다. 전갱이가 많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방파제 내항과 주변 갯바위에서도 대전갱이를 낚을 수 있다.

7g 내외 지그헤드리그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조류가 아주 빠른 경우에는 10g 내외의 메탈지그를 사용해 먼 곳을 노리면 대전갱이를 낚을 수 있다.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가는 길 거제 저구항이나 통영 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매물도 당금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거제도 남부면에서 매물도로 출항하는 낚싯배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매물도에는 민박집이 많아 숙박도 용이하다.  010-5669-2000(거제 명성호)

◎ 거제 지심도

대전갱이낚시가 시작한 곳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대전갱이낚시 역사가 오래된 곳이다. 주변의 거제 외도, 내도, 서이말과 더불어 1년 내내 대전갱이가 낚이는 곳이며 대전갱이가 붙었다 하면 여러 척의 낚싯배가 몰려들기 때문에 금방 조황을 파악할 수 있다. 지심도 일대에서 선상낚시를 해도 좋지만 지심도 갯바위에 하선해서 야영을 하면 적어도 한두 번 전갱이의 피딩이 찾아오므로 갯바위에 내리는 것도 좋다.

메탈지그, 지그헤드, 미노우가 모두 먹혀서 낚시하는 재미도 좋으며 멀리 노리지 않고 발밑만 공략해도 씨알 좋은 전갱이를 만날 수 있다. 이 곳 역시 조류가 흐르지 않는 날에는 조과가 급격하게 떨어지므로 출조 전에 현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출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는 길 거제도 장승포, 남부면 일대에서 많은 낚싯배가 지심도로 출조한다. 아울러 내도, 외도, 서이말 등 다양한 포인트에 하선할 수 있으며 선상낚시도 가능하다. 055-681-5779(거제 대구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