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사로 뒤덮인 제주 가파도. 황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최근에는 제주도 남쪽까지 황사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3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황사다. 황사는 중국과 몽골 사막지대의 먼지가 서풍(계절풍)을 타고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하는데 최근에는 황사뿐 아니라 황사에 섞인 다량의 물질로 인해 더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황사라고는 하지만 먼지 내에는 꽃가루,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한반도에 도달할 즈음에는 도시의 매연이나 발암 물질까지 섞이기 때문에 그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가장 흔한 피해로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비염, 천식 환자 발병 빈도가 높아지며 아토피피부염 증상도 더욱 악화되는 것이다. 일부는 협심증, 동맥경화증 등 순환기질환이 나타나는가 하면 감기 등에도 쉽게 걸린다.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황사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정작 낚시터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잘 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장시간 낚시를 하는 경우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비타민 음료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비타민C, 비타민D가 포함된 것이 좋다.

자연식으로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봄나물 등 생채를 이용한 반찬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거나 나물로 조리해서 먹으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고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공급할 수 있어서 각종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황사와 같은 먼지를 많이 마셨을 땐 삼겹살이 좋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적당량의 삼겹살 섭취는 단백질과

비타민D로 도움이 되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되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