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석 규모의 양평 대명하우스낚시터. 이번 겨울에 새단장을 마쳐 채광이 잘 되고 깨끗하다.

▲ 대명하우스낚시터 단골 낚시인이 방금 올린 향어를 보여주고 있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부안리에 있는 대명낚시터는 노지낚시터와 하우스낚시터를 모두 운영하고 있다. 노지낚시터에서는 하절기에 메기, 향어, 철갑상어 등의 어종을 주로 방류하고 겨울에 운영하는 하우스낚시터에는 메기와 향어를 방류해 잡이터로 운영하고 있다.

보통의 하우스낚시터는 손맛터로 운영하지만 대명하우스낚시터는 매주 500kg이라는 방류량을 앞세워 '무제한 반출이 가능한‘ 잡이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고기를 방류하고 있으며 입소문이 나면서 멀리 강원권에서도 낚시인이 찾아올 정도다. 평일에는 메기와 향어를 번갈아가며 50kg씩 방류하며 주말에는 250kg을 방류하는 등 조황 관리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그래서 주말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다.

▲ 향어는 손맛 보기 좋은 40cm 전후급이 주로 낚인다.

▲ 메기와 향어로 가득 찬 단골 낚시인의 살림망.

▲ 방류를 앞두고 있는 메기.

▲ 관리소에서 팔고 있는 메기 전용 채비.

▲ 향어를 걸어 파이팅을 펼치는 모습.

▲ 매점 식당에서 맛본 철판 제육볶음. 음식 맛도 좋은 편이다.

하우스낚시터는 이번 겨울에 새롭게 정비해 실내 채광이 좋고 깔끔한 편이다.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밤낚시 손님을 위해 하우스 내 2층에는 휴게실(수면실)도 갖추고 있다.

수심은 1.8m 내외. 낚싯대는 2.5칸 이내로 2대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바닥낚시만 가능하며 미끼 제한은 없으나 생미끼는 지렁이만 사용 가능하다.

메기와 향어 중 인기가 높은 어종은 메기다. 솜씨 좋은 낚시인은 하루에 40마리도 낚을 정도로 마릿수 재미가 좋은 편이다. 메기를 중점적으로 노린다면 발 앞쪽 경사면과 본바닥 경계면인 1.5칸 내외 낚싯대에서 유독 잘 낚인다. 물론 2칸 이상 낚싯대에서 잘 나오는 날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단골은 1.5칸 내외 1대와 2.2칸 내외 1대를 편성하여 그날의 입질 패턴을 읽기도 한다. 매점에서 메기 전용 채비를 판매하고 있으며 미끼는 지렁이가 특효다. 향어 위주로 노린다면 어분 떡밥을 추천한다.

입어료는 4만원. 노지 영업이 시작되는 4월 이후에는 하우스낚시터를 장어 전용 잡이터로 운영할 계획이니 참고 바란다. 매점에서 식당도 운영하고 있으며 음식 맛이 좋아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