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서귀포시장배 전국바다낚시대회

42.3cm 벵에돔 올린 김성찬 씨 우승

제16회 서귀포시장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2월 4일 제주 서귀포시 일대 갯바위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아침 7시에 열렸으며 250명의 선수와 임원 및 내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여서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열렸다.

오상호 대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랜만에 개최되는 대회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선수들 모두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좋은 기량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성곤 국회위원은 “이번 대회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대회 장소 및 경기장 허가가 늦게 승인돼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다음 대회부터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운영위원장의 경기규정 발표 후 선단별 포인트로의 이동이 시작됐다. 선수들은 대회가 열리는 숲섬, 문섬, 범섬, 새섬 등으로 이동해 오후 1시까지 대회를 치렀다. 이날 대회에서는 벵에돔, 강담돔 등 다양한 어종이 올라왔다.

격년제에서 매년 치루는 대회로 추진

시상식은 오후 2시부터 열렸다. 시상식 전 축사에서 (사)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은 “이번 대회의 발전을 위해 아피스에서 많은 관심과 후원을 보냈다. 낚시발전을 위해 낚시인 모두가 단결하는 계기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사)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이춘근 회장은 “대회를 안전하게 마쳐주셔서 감사하다.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는 대한체육회 원상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낚시문화 발전을 위해 특별히 제주도에서 낚시강사, 심판자격시험을 2023년 1월 14일과 15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스포츠낚시발전을 위해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상수 제주도 의원과 양병우 제주도 의원은 “이 대회를 격년제가 아닌 매년 개최될 수 있도록 예산을 늘려가겠다”고 입을 밝혔다. 시상식을 마친 후에는 행운상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이 선수들에게 전달됐다. 김영명 한국낚시교육원 부원장도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며 시상식에 참여했다. 집계 결과 우승은 벵에돔 42.3cm를 낚은 김성찬 씨가 차지했다. 입상 기록은 표와 같다.

문의 02-334-7330(한국낚시교육원), 010-7754-5028(서귀포낚시협회)

■제16회 서귀포시장배 전국바다낚시대회 순위

순위 이름 길이

1등 김성찬 42.3cm

2등 강경호 41.2cm

3등 이철훈 36.9cm

4등 강원준 36.5cm

5등 고영범 34.cm

▲ 릴찌낚시로 벵에돔을 노리고 있는 참가 선수들.

▲ 서귀포낚시협회 임원들과 대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 제16회 서귀포시장배 전국바다낚시대회에서 입상자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 오상호 대회장이 참가 선수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