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한
스포츠피싱단체 연석회의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재정비 통해
통합단체 틀 조직 후 가입 추진 결정

서성모 (가칭)대한체육회 스포츠피싱단체 가입추진 TF 팀장·낚시춘추 편집장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한 ‘대한민국 스포츠피싱 정착과 발전을 위한 스포츠피싱단체 연석회의’가 지난 11월 25일 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9개 스포츠피싱 관련 단체들이 모인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재정비를 통해 통합단체의 틀을 조직한 후 대한체육회 가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낚시는 우리나라 스포츠를 총괄하는 기구인 대한체육회에서 체육종목이 아니다. 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 과정에서, 국민생활체육회에 정식종목이던 낚시는 통합 체육단체인 대한체육회에서 체육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낚시는 레저이지 스포츠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생활체육 서울특별시낚시협회 이춘근 회장은 대한낚시협회 등 낚시단체를 설립해 2017년, 2019년, 2021년 계속해서 대한체육회에 낚시종목 단체 가입을 신청했으나 부결됐다. 

그런데, 2021년 겨울 대통령선거를 통해 대한체육회 낚시종목 복원의 계기가 마련됐다. 한국낚시협회가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등 23개 낚시단체를 대표하여, 대한체육회 낚시종목 복원을 8대 제안 정책 중 하나로 넣은 대통령 낚시정책 제안서를 주요 4개 정당 대선캠프에 전달했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에선 차례로 대한체육회 낚시종목 복원을 지원하겠다고 낚시공약을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낚시협회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선거캠프와 역시 대한체육회 낚시종목 복원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낚시정책협약서를 맺었다. 

이러한 낚시계의 움직임은 곧바로 결과가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국민의힘 김승수 위원이 지난 2022년 2월 21일과 6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대한체육회 낚시종목 복원을 주제로 다룬 포럼을 열었고 이 자리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체육 담당자가 출석해 낚시계의 의견을 들었다. 

스포츠피싱단체 모두 참석한 첫 회의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한 스포츠단체 연석회의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스포츠피싱 관련 단체들이 모두 모였다. 참석자들과 심의안건은 아래와 같다. 

■좌장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 

■참가 스포츠피싱단체(게재 순 장르별, 창립연도 순, 사단법인 생략)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이춘근 회장, 한국민물프로낚시연맹 박병권 총재, 한국스포츠피싱협회 송주완 회장, 한국배스프로협회 박한종 부회장, 한국루어낚시협회 이찬구 회장, MLF KOREA 전우용 경기위원장, 로얄경기낚시연맹 배진수 서울지부장, 한국스포츠피싱 제로FG연합 강정근 부회장(※한국프로낚시연맹과 한국기조연맹은 불참했으며 회의, 투표 결과를 따르기로 함)

■토론, 취재 
한국낚시단체총연합회 김동현 회장, 한국낚시협회 박창현 전문위원, 윤병용 전무이사, 충남공주낚시협회 전유일 회장, 한국배스프로협회 김건종 사무총장, 레저스포츠학 김욱 박사, 스포츠낚시인 서정은/안지연 작가, 바다낚시 오계원 대표, 낚시춘추 서성모 편집장, FTV 정문교 본부장/유상호 팀장, 낚시금지대책회의 이성찬 위원/송병주 위원

■대한체육회 가입 방향에 대한 심의 안건
1안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의 틀을 유지하되 모든 단체가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하고, 정관을 변경하여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한체육회 가입을 진행한다.

2안
모든 스포츠피싱단체가 참여하는 통합단체를 새롭게 결성하여 대한체육회 가입을 진행한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된 회의는 스포츠피싱단체장들과 토론자들이 차례로 1안과 2안에 대한 의사를 밝히는 식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어서 진행된 심의안건 투표는 참석 9개 단체에 대해 1표씩 인정하여 비밀투표가 이뤄졌으며, 투표 결과 1안 5표, 2안 4표가 나와 1안이 최종안으로 결정됐다. 1안 결정에 따른 업무의결 내용은 아래와 같다. 

■1안에 대한 업무의결 사항
1. 각 스포츠피싱단체들이 참여하는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는 새로운 통합단체의 틀을 만들고 오는 2023년 9월을 대한체육회 가입 신청을 목표로 한다(※일정은 다소 변경될 수 있음).
2. 각 스포츠피싱단체들은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가 대한민국 스포츠피싱 통합단체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한다. 
3.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이사회는 모든 스포츠피싱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하며 이에 따라 정관을 개정하고 조직을 재정비한다. 
4.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통합 스포츠피싱단체 회장을 선출한다. 
5. 스포츠피싱계는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이사회 조직, 정관 개정, 조직 정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재원 마련 업무를 진행할 TF(테스크 포스)를 구성한다. 
6. 스포츠피싱 통합단체 추진 TF 팀장은 낚시춘추 서성모 편집장이 맡으며 김욱 레저스포츠학 박사, 낚시금지대책회의 송병주 위원 외 민물단체, 루어단체, 바다단체에서 선출한 실무진 1명씩 총 6명으로 구성한다.
7. 각 스포츠피싱단체는 TF 업무에 적극 협조하며 TF는 업무 진행 상황을 각 스포츠피싱단체에 공유하고 의결사항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를 통해 심의 결정한다.
8. 스포츠피싱 통합단체의 틀을 갖춰 대한체육회에 가입 등록한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는 이후 결성될 낚시계 총연합체이자 대표 단체인 한국낚시총연합회와 적극 협력한다. 
9. 11월 25일 2차 대한체육회 가입을 위한 스포츠피싱단체 연석회의에 참석한 9개 단체와 불참한 2개 단체 포함, 11개 스포츠피싱단체는 위에서 열거한 8가지 의결사항을 따른다. 

▲ 지난 11월 25일 경기 광명 한국낚시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스포츠피싱단체 연석회의. 


▲ 스포츠피싱단체 연석회의 참석자들이 회의를 마치고 가진 기념촬영에서 주먹을 들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