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 파주 출판단지 김영사 갤러리에서 어탁 전시회를 연 한기덕 선생의 주요 작품을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젊었을 때부터 열혈 낚시인이셨던 한기덕 선생은 붕어낚시부터 감성돔낚시까지 민물과 바다를 가리지 않았다.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는 물론 이국땅 사이판에서도 한 선생의 어탁 작업은 멈춤이 없었다. 그 결과 한 선생의 작품에서는 어느 누구의 작품보다도 다양한 어종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한기덕 선생이 보유 중인 주요 작품을 어종별로 소개해본다.

하간(何竿) 한기덕(韓基德)

1932~.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직접어탁의 대가로 1950년대 말 부터 어탁을 떠왔다. 1981년 국내 최초로 미술 화랑에서 어탁전시 회를 열었고, 1988년에는 국내 최초로 어탁 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 다. 1970년대 말부터 25년간 낚시춘추 지상어탁전을 연재하며 어탁 대중화의 기틀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