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다이와 수퍼 배틀컵 치누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5마리 합산 4,925g을 기록한 김창훈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다이와가 주최하는 감성돔낚시대회 ‘다이와 수퍼 배틀컵 치누’가 지난 12월 8일 여수권 일원 갯바위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160명이 참가했다. 참가 접수를 개시한 당일 정원이 마감됐을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거웠다.

12월 8일 국동항 여수낚시레저스포츠센터에 집결한 선수들은 참가자 확인, 해경의 안전교육과 기념품 전달 등을 거쳐 오전 8시에 8개 선단에 나눠 타고 포인트로 향했다.

출항 시간을 오전 8시로 늦춘 것은 안전을 위해서다. 어두운 새벽에 출항할 경우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주최 측의 판단 때문이며 지난 대회부터 이 방식을 추진해왔다. 대신 대회 마감을 오후 3시로 늦춰 충분한 낚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대회가 열린 곳은 금오도 용머리~안도 백금만 일대였다. 대회 당일은 날씨도 좋고 바람도 거의 없어 최상의 여건이었다. 이번 대회의 입상 기준은 25cm 이상 감성돔 총중량이었는데 좋은 날씨 덕분인지 선수들이 내린 거의 모든 포인트에서 감성돔이 낚이는 대호황을 보였다.

계측용으로 제출된 감성돔만 총 115마리. 미제출 감성돔까지 합하면 150마리 가까운 조황이 나왔다는 게 주최 측의 분석이다. 대회 직전만 해도 여전히 많은 잡어 탓에 옥수수나 게 미끼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으나 대회 당일은 크릴만으로 낚시가 가능할 만큼 잡어 성화도 덜했다.

대회 결과 우승은 금오도 직포 매봉산 인근 여밭에서 총 5마리의 감성돔을 낚은 김창훈 씨가 차지했다. 김창훈 씨는 대회 종료 20분을 남기고 49.2cm (5마리 합산 4,925g) 대물을 낚아 이전까지 비슷한 조과를 거둔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준우승은 4,295g을 기록한 권혁래 씨, 준준우승은 4,155g을 기록한 박성철 씨가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창훈 씨에게는 다이와의 토너먼트 SMT 릴대와 22토너먼트 LBD릴, 토너먼트 구명조끼, 대장쿨러가 상품으로 주어졌다.

준우승자인 권혁래 씨에게는 토너먼트 SMT 릴대와 22토너먼트 LBD릴, 준준우승자인 박성철 씨에게는 고급 릴대와 뜰채가 상품으로 전달됐다. 본상은 10등까지 시상했다.

행운상도 푸짐했다. 모자, 태클박스, 아이스박스 보조가방, 티셔츠, 쿨러, 보조가방 등이 전달됐으며 참가자 90% 이상이 행운상을 받았다.

▲ 국동항 여수낚시레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시상식 장면.

▲ 출항 전 자신이 탈 낚싯배를 확인 중인 선수들. 안전을 위해 오전 8시에 승선이 이루어졌다.

▲ 철수 후 계측 장면. 계측용으로 제출된 감성돔만 115마리에 달했다.

▲ 우승을 차지한 김창훈 씨가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 3마리의 감성돔을 낚아 준준우승을 차지한 박성철 씨.

▲ 우승자 김창훈 씨가 올린 49.2cm 감성돔.

▲ 순위를 가리기 위해 제출된 감성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