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 입상자들이 김억조(가운데) 제주특별자치지도협회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낚시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지난 10월 16일 제주 서귀포시 동부두선착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려 낚시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침 7시 개회식이 진행된 행사장엔 200여 명의 낚시인과 임원, 내빈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김억조 제주특별자치도낚시협회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랜만에 개최되는 대회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선수들은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기량을 발휘하여 좋은 기록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 뒤를 이어 위성곤 국회의원이 축사를 했고 대회장과 경기규정을 전달 받은 낚시인들은 준비된 낚싯배에 올라 숲섬, 문섬, 범섬, 새섬에 내려 오후 1시까지 벵에돔을 대상으로 기량을 겨뤘다.

벵에돔 최대어로 입상자를 가린 대회 결과, 18세의 박윤후 군이 41cm 벵에돔을 낚아 우승을 차지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뒤를 이어 고성민(39.5cm), 조성철(38.4cm), 김일화(35.2cm), 강철(33.5cm) 씨가 2~5위에 올랐다.

오후 2시에 진행된 시상식엔 김오영 한국낚시협회 회장, 이춘근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회장, 김종호 제주시체육회 회장, 강성우 제주도의원, 김영명 한국낚시교육원 부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축사에서 김오영 한국낚시협회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낚시대회 열기를 되살려 낚시발전과 낚시인 단결을 위한 계기를 만들어 가길바란다”고 말했고 이춘근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 회장은 “대한체육회 원상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대한스포츠낚시중앙협회가 9월 30일엔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공익법인으로 지정 고시되어 스포츠낚시 발전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 임원과 참가 내빈들의 기념촬영.

▲ 조별로 모여 출조 준비를 하고 있는 참가자들.

▲ 제13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바다낚시대회 모습. 200명 참가 낚시인들은 벵에돔을 대상으로 기량을 겨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