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피스가 주최한 ‘2022 아피스 오스카컵 갑오징어낚시대회’가 지난 10월 14일 충남 오천항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900명이 참가하고 동원된 낚시어선만 50척에 달하는 등 메머드 급 규모로 열렸다.

▲ 2022 아피스 오스카컵 갑오징어낚시대회의 상위 입상자들이 단상에 올랐다.

아피스 오스카컵 갑오징어낚시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로 개막 전부터 화제였다. 일단 9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가하는 메머드급으로 열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 대회 한 달 전부터 아피스 본사와 각 선사를 중심으로 참가 접수를 받았으며 전문 낚시인뿐 아니라 여성, 가족, 커플 등의 참가가 많았던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었다.

주최사인 아피스 곽종대 대표는 “아피스에서 주최하는 최초의 갑오징어낚시대회인 만큼 생활낚시가 활성화된 서해안을 대회 장소로 정했다. 특히 오천항은 많은 생활낚싯배가 있고 중부권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출항지다. 대회를 개최한 노하우도 쌓여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예상대로 낚시인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대회장소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낚시방송인 신국진 씨의 사회로 오전 5시에전야제가 열린 후 출항한 선수들은 오전 6시부터 낚시에 돌입했다. 시상 기준은 갑오징어 5마리 총 무게로 정했다. 대회일은 날씨는 좋았지만 물때가 10물로 갑오징어낚시에는 썩 좋은 물때는 아니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기량에 따라 조과 차가 크게 났고 평소 갑오징어낚시에 능숙한 전문 낚시인들의 조과가 압도적이었다.

대회 결과 아피스 오스카컵 갑오징어낚시대회의 첫 우승은 총 중량 1,740g을 기록한 최종범 씨가 차지했다. 최종범 씨에게는 상금 5백만원과 더불어 오스카 바다루어대 3대(팁런 에깅, 쮸깅, 몬스터 타코), 20리터 아피스 아이스박스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2등을 차지한 서재선 씨에게는 상금 3백만원과 오스카 쮸깅 루어대, 20리터 아이스박스, 3등 백설 씨에게는 상금 2백만원과 오스카 쮸깅 루어대가 전달됐다. 여성부 1위는 이효진, 이서희 씨가 공동수상했다. 그 외에도 4등에게는 150만원, 5등에게도 100만원, 여성부 1등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으며 각 배 1위 선수에게도 오스카 쮸깅 루어대를 상품으로 주어졌다. 최대행운상 수상자에게는 아피스의 구명조끼, 아이스박스, 루어대 등 100만원 상당의 상품이 전달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여성 참가자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5위까지의 순위 중 테스호를 탔던 황은희 선수가 4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 각 낚싯배별 1위에도 여러 명의 여성 참가자가 배출돼 갈수록 높아지는 여성 낚시인들의 참가 열기와 실력을 체감할 수 있었다.

대회를 성공리에 마친 후 한국낚시협회 김오영 회장은 시상식에서 “900여 명에 가까운 선수가 참가했음에도 질서정연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 모든 과정이 참가자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오천낚시협회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아피스는 갑오징어 뿐 아니라 무늬오징어, 주꾸미, 문어 등 낚시 대상을 다양화해 대회를 치러나갈 계획이다. 그때도 낚시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인사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