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명인 챔피언쉽 통합리그’ 결승전이 지난 10월 30일 경기 안성 명인낚시터에서 열렸다. 2019년부터 열리고 있는 명인 챔피언십 통합리그는 소속 단체나 클럽에 관계없이 유료터 바닥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다. 경원F&B, 판야레저, 안작공방, 나노피싱 등이 대회를 후원했다.

이 대회는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경기가 열린다. 저녁 7시에 추첨을 한 후 8시부터 45분 3라운드로 경기를 치른다. 6회 이상 참석이 기본 조건이며 매 대회 1, 2, 3등에 든 사람은 연말에 열리는 왕중왕전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는 5월 초부터 리그가 열렸다.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직장인도 참여해 재야의 숨은 고수 발굴의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이다. 직장인 뿐 아니라 기존 클럽 밴드, 단체에 속한 유명 고수들도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데 편대낚시로 잘 알려진 천무현 씨도 이번 대회 결승전에 진출했다.

대회를 운영하고 있는 백용현 명인 챔피 언쉽 통합리그 운영위원장은 “이 대회는 경기낚시 활성화와 낚시인 간의 정보 교환, 화합, 교류 등을 목적으로 하며 더불어 지역 낚시계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명인 챔피언쉽 통합리그는 중층이나 내림이아닌 올림낚시로 경기를 치른다. 스위벨과 편대 등은 관계가 없으며 기둥줄은 20cm, 바늘 목줄은 10cm, 찌는 케미고무가 달린 찌만 인정한다. 마이너스 찌맞춤은 불가하며, 채비가 바닥을 찍은 후 정흡만 인정하는 게 기본 룰이다.

올해 왕중왕전에는 48명의 선수가 선발됐으며 개인 사정으로 6명이 불참해 42명이 승부를 겨뤘다. 예선전은 4인1조로 토너먼트를 벌인 후 각조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준결승은 22명이 역시 4인 1조 토너먼트를 벌여 각조 1,2위가 최종 결승전에 오르는 방식이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열띤 경쟁은 밤 6시 무렵이 다 돼서야 결승전까지 소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우승은 정은호 씨가 차지했다.

준우승은 이성민 씨, 준준우승은 이충현 씨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우승자 정운호 씨에게는 상금 2백만원과 부상, 트로피가 전달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이성민 씨에게는 상금 1백만원과 부상, 트로피, 준준우승자 이충현 씨에게는 상금 50만원과 부상, 트로피가 전달됐다. 4위는 여성 참가자인 박유리 씨가 차지했다.

안성 명인낚시터에서 열리는 명인 챔피언쉽 통합리그는 11월 8일부터는 동계리그에 돌입한다. 15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월 말 즈음에 하우스 왕중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2022 명인 챔피언쉽 통합리그 결승전을 마친 참가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22 명인 챔피언쉽 통합리그 입상자들이 단상에 오르자 참가 선수들이 폭죽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예선전 시작 신호에 맞춰 채비를 투척하는 참가 선수들.

▲ 결승전에서 선전 중인 여성 참가자 박유리 씨. 4위에 입상.

▲ 안성 명인낚시터 부교에서 열린 예선전 장면.

▲ 2022 시즌 종합1위는 이충현 씨에게 돌아갔다.

▲ 백용현(왼쪽) 2022 명인 챔피언쉽 통합리그 운영위원장이 판야레저의 캡틴 프리미어 좌대를 최대행운상품으로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