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F&B가 주최하고 마약붕어TV가 주관한 ‘A.F.C(Aqua Fishing Club)배 피싱리그 결승’이 지난 11월 13일 경기 안성의 장광낚시터에서 열렸다. 이번 결승에는 앞서 열린 5회의 예선 상위 입상자들과 5회 예선전 개근 참가자들 등 모두 38명이 최종 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해 참가했다.

결승전은 오전 9시에 시작했다. 준준결승 38명 45분씩 2라운드, 준결승 18명 45분씩 2라운드, 결승전 9명 45분씩 3라운드로 진행해 마지막 결승전까지 총 315분 7라운드를 거쳐 최종 승자를 가렸다. 잡이터에서 진행된 대회는 대상어종에 상관없이 마릿수로 승부를 가렸다. 대회 전날 많은 비가 내려서 수온이 내려가고 해가 뜨지 않아 붕어의 활성도가 떨어진 탓에 준준결승에서는 많은 양의 대상어가 낚이지는 않았다. 다행히 준결승 진출자를 가릴 정도의 마릿수는 낚여 순조롭게 다음 라운드가 진행됐다.

▲ 지난 11월 13일, 경기 안성의 장광낚시터에서 열린 ‘A.F.C배 피싱리그 결승’ 현장. 선수들이 바늘에 떡밥을 달며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준결승에는 총 18명의 선수가 진출해 다시 9명의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대부분 붕어를 낚았지만 낚이는 향붕어 씨알이 작았다. 정오가 넘어서는 시각임에도 해가 뜨지 않고 바람이 불었는데 이게 악영향을 주었는지 헛챔질을 하는 선수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최종 결승은 이철우(스노우), 고형준(초부) 선수의 각축전이었다. 1라운드에서는 고형준 선수가 3마리를 낚고 김경완 선수가 2마리를 낚으면서 마릿수 경쟁을 벌였으나 2라운드에서 고형준 선수가 한 마리도 낚지 못한 상태에서 이철우 선수가 3마리를 더 낚아 역전에 성공했다.

3라운드는 나머지 7명의 선수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는 경기가 이어졌는데 초반에 마릿수를 확보한 이철우 선수의 승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우승은 5마리를 낚은 이철우 선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엔 안태준 경원F&B 상무가 참석해 입상자들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철우 선수에겐 우승 상패와 상금 100만원을 시상했다. 경원F&B 필드스탭인 이철우 선수는 대회 우승에만 의미를 두고 모든 상금을 불우이웃성금으로 기증한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준우승을 차지한 안상호(뭉치붕어) 선수는 상패와 부상으로 판야 소좌대를 받았으며 준준우승을 차지한 김은형(브리드) 선수는 상패와 함께 백작 주몽32II 낚싯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안태준 경원F&B 상무는 “최종 라운드까지 함께해준 모든 선수들과 경원 아쿠아텍 필드스탭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내년에는 피싱리그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규모도 늘릴 것이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경기에 사용한 경원F&B 떡밥. 경원 제품만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 이날 경기를 촬영중계한 마약붕어TV 이준열(좌) 프로와 박병귀 고문.

▲ 38명의 선수가 참가해 준준결승을 치르고 있다.

▲ A.F.C배 피싱리그 결승이 치러지고 있는 안성 장광낚시터. 사진 우측 상단 잔교에서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 경원F&B 다양한 종류의 떡밥을 배합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최종 9명의 선수가 잔교에 자리를 잡고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 경기를 마친 후 모든 참가자에게 경원 아쿠아텍X, 글루텐, 향버거를 1봉씩 지급했다.

▲ 결승전을 마친 후 시상식.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2위 안상호, 우승 이철우, 3위 김은형, 경원F&B 안태준 상무, 박병귀 고문, 마약붕어TV 이준열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