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지크랙컵 KSA 프로피싱리그 정규 4전 입상자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촬영했다.

지크랙 코리아(Geerack Korea)가 주최하고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가 주관한 ‘2022 지크랙컵 프로피싱리그 정규 4전’이 지난 9월 18일 경북 안동호에서 열렸다. 여름의 안동호는 배스 한 마리를 낚기도 어려운 불황의 연속이었는데, 이러한 부진한 조황은 이번 대회에도 반영되어 참가 선수들 모두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대해 박무석 프로는 호수 하류에 집단서식하고 있는 가마우지를 이유로 꼽으며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3년 전 수십 마리였던 가마우지 떼가 하류에 터를 잡고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지금은 수천 마리에 이른다. 가마우지 떼가 배스를 비롯해 붕어, 잉어 등의 민물고기를 잡아먹으면서 수생태계가 급속하게 파괴되고 있다. 배스의 경우 30~40cm 씨알이 포식 대상이 되어 개체수가 급감했고 이러한 영향으로 배스토너먼트에선 낚이면 20~30cm나 런커급만 올라오고 있으며 그마저도 개체수가 적은 상황이다.”

대회 결과, 2마리 합산 3,310g을 기록한 김효철 프로가 우승을 차지했고 김용태(1마리 2,860g), 전동길(2마리 합산 2,530g), 김태환(1마리 2,480g), 최성규(1마리 2,340g) 프로가 2~5위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김효철 프로에겐 700만원의 상금이 시상됐다. 한편, 프로피싱리그와 병행해 진행된 프로팀리그에선 8,690g을 기록한 팀JS가 1위를 차지하고 팀지크랙(7,780g), 기간이즘 오터스(7,510g)가 2, 3위를 차지했다.

▲ 2022 지크랙컵 KSA 프리팀리그 입상자들.

▲ 2022 지크랙컵 KSA 프로피싱리그 정규 4전 참가자들이 단체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