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물산, 신신낚시, 탐라낚시가 주최하고 제주루어클럽이 주관한 ‘2022 제주도 에깅대회’가 지난 9월 2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항에서 열렸다. 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다시 열린 대회는, 참가자 접수를 공지한 지 하루 만에 150명 정원을 모두 채우는 등 참가 열기가 높았다. 주최 측은 대회 전날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 기상예보로 인해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지 걱정도 했지만 대회 당일 매우 좋아 순조롭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25일 오전 6시, 제주루어클럽 임원들과 자율봉사자들이 대회장을 찾아 행사를 준비했고 곧이어 박영환 제주루어클럽 전전 회장의 사회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대회는 오전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진행됐다. 최근 좋지 못한 성산읍 일대의 에깅 조황이 대회에도 영향을 미쳐 대회 당일에는 많은 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근소한 차이로 1, 2, 3등이 갈렸으며 아쉽게 랜딩에 실패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계측을 한 결과 1등은 오전 7시49분에 570g 무늬오징어를 낚은 박재욱 씨가 차지해 우승 상패와 상품으로 크레이지오션 에깅대 1대와 야마시타 에기 20개 세트를 받았다. 2위는 540g 무늬오징어를 낚은 김문성 씨가 차지해 야마시타 에깅대 1대와 야마시타 에기 15개 세트를 상품으로 받았으며 3위는 534g을 낚은 김영준 씨가 차지해 야마시타 라이트 에깅대 1대와 야마시타 에기 10개 세트를 상품으로 받았다. 그 외 레이디 상은 전지수 씨, 키즈상은 강서율 군이 차지했다. 본상 시상을 마친 후에는 170가지가 넘는 행운상이 참가자에게 고루 전달됐다.

시상식이 끝난 뒤 대회를 주최한 성광물산 김선관 대표는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 대회도 안전하고 더욱더 풍성한 즐거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하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 에깅대회에 참가한 필자의 아내(전지수)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아내는 레이디상을 받았다.

▲ 시상식을 마친 후 입상한 선수들과 대회를 주최한 업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 좌측부터 3위 김영준, 탐라낚시 윤혜화 팀장, 1위 박재욱, 성광물산상사 김선관 대표, 2위 김문성, 서귀포 신신낚시 황병조 대표.

▲ 570g 무늬오징어를 낚아 우승을 차지한 박재욱 씨.

▲ 2022 제주도 에깅대회가 열린 서귀포 오조리방파제.

▲ 대회를 마치고 참가자들과 대회 주최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