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대천 안실보에 대를 편 낚시인. 발판이 편하고 다양한 수초가 밀생해 있다.

16만600평의 대형지로 10월 초 현재 만수위에서 1m가량 물이 빠져있는 상태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며 마름이 삭고 연잎이 꺾일 때 대물 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낚시인들은 45cm 이상급을 주로 노리고 찾는다. 지난 10월 4일 답사 때보니 제방부터 수초가 삭기 시작했다. 10월 셋째 주부터는 본격적인 가을낚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수초가 삭더라도 군데군데 잔해가 남아있기 때문에 수초제거기는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상류 조성지에서 물길이 흘러들어 하류 위천으로 합쳐지는 물줄기다. 부들과 뗏장수초가 잘 발달돼 있어 수초낚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지난 9월 말부터 월척과 4짜 붕어가 마릿수로 낚이기 시작했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지만 블루길 개체수는 적어 동물성 미끼를 사용해볼 만하다. 총 11개의 보가 있는데 조황은 하류 1번보부터 상류 5번보까지가 가장 좋다. 미끼는 옥수수, 떡밥, 지렁이 등이 잘 먹인다. 수심은 60cm~1m.

5천평가량의 중형지로 순수 토종붕어터다. 평지형 저수지로 연이 수면을 뒤덮고 있다. 봄과 가을 추수 때 대물이 잘 낚이는 곳이다. 수심은 80cm~1.5m. 서리가 내리기 전인데도 이미 10월 초부터 포인트 싸움이 치열하다. 지난 10월 초에 찾았을 때 한 현지 낚시인이 32cm와 35cm 2마리를 낚았으며 중치급은 7마리 정도를 낚아놓고 있었다. 이곳은 토종터이지만 붕어의 체고가 높고 황금색을 띠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렁이 미끼로 최대 45cm까지 낚인 곳이다. 새벽 2시부터 아침까지 입질이 활발하다. 잘 듣는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콩 등이다. 거의 전 포인트에서 고른 입질이 들어온다.

마릿수 조과는 물론 월척 확률까지 높은 천(川)낚시터다. 하류는 수심이 얕지만 수초가 잘 발달돼 있어 분위기가 좋은 곳이다. 대물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도 자주 찾는 곳으로 수심은 50~80cm 수준이다. 떡밥, 옥수수로도 마릿수 월척이 가능하다. 안실보 상류는 수심이 60cm~1.5m 수준으로 깊으며 밤낚시와 아침낚시에 대물급이 자주 출몰한다. 월척은 턱걸이에서 허리급이 많고 41cm까지도 낚인 바 있다. 배스와 블루길이 서식하고 있어 생미끼보다는 곡물성 미끼가 유리하다.

▲ 45cm 이상의 대물 붕어를 노리는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개천지.

▲ 구천수로 내산교 하류권. 상류는 부들, 하류는 말풀이 잘 발달해 있다.

▲ 구천수로 유산교 상류권. 수로 폭은 좁지만 수초가 잘 발달해 있다.

▲ 토종터임에도 4짜 붕어가 잘 낚이는 기찬지. 연이 무성한 연밭 낚시터다.

▲ 남대천 안실보. 마리수와 씨알을 두루 노릴 수 있는 낚시터다.

2만평 규모의 평지지로 차를 대고 바로 낚시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곳이다. 수심은 60~80cm로 얕은 편. 배스, 블루길이 없는 토종터로서 지렁이, 떡밥, 옥수수 등이 고루 잘 먹힌다. 6명 정도 출조하면 딱 좋은 규모. 10월 초 현재는 수위가 많이 줄어 있으나 오히려 낚시는 잘 되는 상황이다. 붕어 개체수가 많아 하룻밤 낚시에 중치급 마릿수와 더불어 한두 마리 이상의 월척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가을에 연잎이 꺾어지는 시기부터 입질이 활발하게 들어온다. 수심대는 중류와 상류 모두 60~80cm다. 저수지에 화장실도 있어 가족 낚시인들도 자주 찾는다.

10월 초 현재 가장 많은 낚시인이 찾는 곳이다. 수심도 깊은 곳이라 낚시 재미도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8~9치급이 마릿수로 낚이며 월척도 흔하다. 큰 씨알은 45cm 이상급도 낚인 바 있다. 포인트도 많아서 30자리 정도가 나오며 수초 분포도 잘 돼 있다. 수심은 중류와 상류 쪽은 1m 내외, 하류 보 쪽은 1.5~2.3m권이다. 블루길과 배스가 서식하나 밤에는 성화가 적기 때문에 지렁이를 써볼 만하다. 먼저 지렁이를 꿴 후 떡밥으로 감싸 보쌈하듯 사용하면 마릿수 조과가 뛰어나다. 아침에는 블루길 성화가 심하므로 옥수수와 떡밥을 주로 사용하는 게 좋다. 깊은 수심 덕분에 늦가을까지도 낚시가 잘 된다. 물색이 맑아도 부지런히 집어만 잘 시키면 한두 수의 대물 붕어는 만날 수 있다.

3천평 규모의 평지형지로 수면의 3분의 2가 수초에 가려있는 곳이다. 수면이 열린 마름과 부들 인근을 노리면 대물 붕어를 기대할 수 있다. 블루길은 없고 간간이 배스는 낚인다. 그러나 개체수가 적어 생미끼를 써도 낚시에 큰 지장은 없다. 그래서 전문 낚시인들은 새우로 대물을 노리고 있다. 곧 찬 바람이 불면 여름내 수면을 뒤덮고 있던 마름이 삭고 부들만 남게 되는데 이 시기에 4짜급 대물을 노려볼 만하다. 10월 초 현재는 물색이 적당히 탁해 낚시 여건이 좋은 상황이다. 10월 초에 32, 38cm 붕어가 올라왔는데 미끼는 새우였다. 죽어서 하얗게 변한 상태에 입질이 잦았다고 한다. 수심은 중상류 할 것 없이 1m 내외이며 깊은 곳은 1.5m까지 나온다. 어분이 섞인 떡밥을 사용하면 간혹 1m가 넘는 잉어가 대를 차고 나가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 포인트가 많고 늦가을까지 붕어가 잘 낚이는 쌍계천 청호가든 앞 문흥보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