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부안컵 격포바다 선상낚시대회 입상자들과 내빈들이 단상에 함께 올라 기념촬영했다.

부안군이 주최하고 한국낚시채널 FTV와 (사)격포낚시어선구조협회가 주관한 ‘제1회 부안컵 격포바다 선상낚시대회’가 지난 8월 26일 격포항과 부안 앞바다에서 개최됐다. 총상금 2,500만원을 놓고 276명의 낚시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대회에선 117cm 민어 를 잡은 신호재(경기 군포) 씨가 1위를 차지해 5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부안군에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공모한 지역특화스포츠관광사업에 선정돼 3년간 국비 1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추진된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이를 계기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관광업계와 지역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당일 오전 4시 격포항에 모인 참가 낚시인들은 항구에 정박해 있는 14척의 낚싯배에 나눠 승선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8시간 동안 민어 최대어를 놓고 진행됐으며 1~5위 입상자 모두 1m가 넘는 민어를 기록하는 등 조황도 뛰어났다.

대회 결과, 117cm 민어를 낚은 신희재 씨가 1위에 올랐으며 108cm의 김정래, 108cm의 권태령, 105cm의 전혜성, 105cm의 유기형 씨가 2~5위에 올랐다. 길이가 동률을 이룬 2, 3위와 4, 5위는 중량으로 순위를 가렸다. 선단 선장상은 1등 고기가 낚인 씨헌터호가 차지했다.

격포항에 마련된 시상식장엔 김종택 부안군 부군수, 나채재 한국낚시채널 대표, 김광수 부안군의회 의장, 강용철 사단법인 격포낚시어선구조협회장, 이순복 부안군낚시연합회 회장,이현호 국민체육진흥공단 산업전략팀장, 채수훈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전무, 김총회 대한요트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택 부군수는 시상식에서 “우리 부안군은 풍부한 해양자원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이들 자원을 바탕으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지역특화스포츠관광산업 육성지역으로 선정됐다. 최근 낚시는 각광받는 레저스포츠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안군을 바다낚시를 비롯한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하고 말했다.

▲ 부안 앞바다에 열린 제1회 부안컵 격포바다 선상낚시대회.

▲ 낚시대회 중 올라온 민어를 뜰채에 담고 있다.

▲ 105cm 민어를 낚은 유기형 씨. 대회 5위를 차지했다.

▲ FTV 신국진 제작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계측 중계.

▲ 제1회 부안컵 격포바다 선상낚시대회 시상식에서 김종택 부안군 부군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부안 격포항에서 열린 시상식.

▲ 시상식을 지켜보고 있는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