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어 기록 동률]
격포 식도 앞 배낚시에서
125cm 민어
견인하다
김혁식 안양 낚시인

▲지난 7월 2일 격포 식도
앞바다로 출조해 125cm
민어를 낚은 필자.
민어의 국내 최대 기록은 지난 2014년 6월 22일에 김정균 씨가 군산 횡경도 해상에서 낚은 125cm다. 김혁식 씨가 7월 2일 격포 식도 해상에서 낚은 민어는 계측상 125cm로 확인되며, 올해 말에 열리는 낚시춘추 최대어 심사에서 감측없이 기록이 공인되면 김정균 씨의 기록과 동률인 국내 최대어 기록으로 인정받게 된다.<편집자 주>
지난 7월 2일. 충남 서산IC 부근에서 장덕진 형님과 신윤형 아우와 함께 설레는 맘으로 민어낚시를 하기 위해 격포로 출발했다. 격포 출조점드래곤피싱에 새벽 3시30분에 도착, 잠시 눈을 붙이다가 새벽 4시에 국밥집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드래곤2호에 승선 후 배정된 자리는 18번(조교식), 1번(장덕진), 2번(김선태), 3번(신윤형), 4번(김혁식). 낚싯배를 타고 약 30분을 이동해 위도와 식도 사이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채비를 드리우자마자 신윤형 아우가 6짜 정도의 민어를 끌어올렸다. 그 후 계속되는 이동과 간간히 낱마리로 올라오는 6짜, 7짜 민어. 나는 중간에 한 번의 입질을 받았으나 랜딩 중 바늘이 빠지는 불운을 겪었다.

▲계측자 위에 올린 125cm 민어.
채비로 바닥을 긁다가 초리가 쭈욱
시간은 흘러 정오에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30분엔 민어 피딩이 시작되었다. 뱃전에서 한바탕 난리를 피우며 민어, 장대, 농어를 올리며 손맛을 보았다. 그리고 오후 3시에 다시 포인트를 이동. 식도 앞바다에 도착해 첫 캐스팅에 7짜가 넘는 민어를 만날 수 있었다. 그 후 다른 자리에서 민어가 올라왔고 바닥을 긁으면 된다는 주변의 조언에 주변에서 가르쳐준 대로 채비로 바닥을 긁었다. 그리고 쭈욱 내려가는 초릿대. 낚싯대를 들어보니 바닥에 채비가 걸린 것처럼 꼼짝 안하다가 갑자기 드랙이 역회전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릴이 전혀 감기지 않다가 드랙이 풀려 나가다 멈추면 릴이 10바퀴 정도 감겼고 이내 다시 풀리기를 반복했다. 그렇데 파이팅은 7분 넘게 이어졌으며 마침내 승리를 차지했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민어를 올릴 수 있었다.
내가 민어를 올린 후에 몇 번 채비를 더 흘렸으나 나는 온몸에 힘이 빠져 더 이상 낚시를 할 수 없었고 30분 후 항으로 돌아와 계측을 하니 125.5cm가 나왔다. 민어 기록이 125cm인 것을 알고 기록을 깨나싶었지만 계측을 다시 하니 정확하게 125cm가 나왔다. 민어를 낚은 직후 낚싯배에 1m가 넘는 대형 줄자가 없어 정확하게 계측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끝으로 인생고기를 낚을 수 있게 도와준 지인들에게 감사드리며 멋진 랜딩 영상을 촬영해준 선태 친구와 사진 촬영을 해준 덕진 형님 그리고 옆에서 계속 힘을 준 윤형 아우, 교식 형님께 모두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125cm 민어를 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준 드래곤2호 선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필자의 장비·채비
로드 다이와 SALTIGA BJ AGS 66XXHB
릴 다이와 SALTIGA BJ 200SH 7.3
라인 버클리 8합사 3호, 기둥줄 경심줄 20호, 경심줄 10호
외수질바늘 20호, 미끼 활중하
문의 격포 010-3680-4779(드래곤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