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_피서 캠핑낚시터를 찾아라]

찬 계곡물 흐르고 나무 그늘 시원한

전국 피서 붕어터 24_충남

김철규 객원기자

바캉스 특집 ‘피서 캠핑낚시터를 찾아라’ 네 번째 기사는 붕어낚시 고수들이 추천하는 ‘전국 피서 붕어터 24’다.

차고 맑은 물이 흘러 내려오는 계곡과 나무 그늘, 시원한 밤공기가 써늘함을 느끼게 해주는 낚시터로 스물 네곳을 선정했다. 올 여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충남 홍성 봉서지

7. 충남 홍성 봉서지

추모공원 위쪽에 맑은물 흐르는 계곡

수면적 2만7천평의 준계곡형 저수지로 상류권에 뗏장수초와 부들 그리고 말풀이 가득한 곳이다. 제방 오른쪽의 추모공원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난다. 더운 날씨에 땀을 씻어 내리기 좋을 정도로 맑고 차가운 물이 흐른다. 제방 왼쪽 도로가에 있는 통나무펜션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큰 밤나무 밑에 넓은 공터가 있어 텐트치기 좋다. 그 주변으로 다섯 자리 정도의 포인트가 나온다. 또한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면 뗏장수초가 잘 발달된 포인트가 나오는데 상류권과 더불어 최고의 포인트이다. 전형적인 배스터로서 입질 보기가 쉽지 않지만 나오면 허리급 이상의 씨알 좋은 붕어가 나온다.

내비 주소 금마면 봉서리 64

▲충남 청양 가곡지

8. 충남 홍성 가곡지

상류 공터에 큰 나무 우거진 공터 있어

1984년에 축조한 5만4천평의 계곡지로 급경사가 많고 살치가 많아 낚시가 어려운 곳이다. 상류에 큰 나무가 우거진 공터가 있어 텐트 치기 좋으며 만수 시에는 상류 수몰 버드나무 사이로 계곡물이 흐르는 멋진 포인트가 형성된다. 갈수기에는 중류권에도 완만한 경사의 포인트가 형성된다. 상류 쪽에 등산로가 있으며 가든형 식당도 여러 곳 영업중이다. 상류 둠벙 형태의 포인트가 있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 월척급 붕어 몇 수는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낮시간에는 살치 성화가 심하니 밤낚시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내비 주소 갈산면 가곡리 105

▲충남 청양 백금지

9. 충남 청양 백금지

제방 앞 등나무 평상에서 휴식

백월산 등산로 시작 지점에 있는 약 5천평 규모의 계곡형 소류지로 수심이 깊고 수초가 없는 맨땅 저수지이다. 제방 앞이 등산로 시작 지점이다 보니 등나무 평상 2개가 놓여 있어 편안하게 쉴 수 있다. 최상류에 물이 흘러 들어오는 개울이 있고 저수지 오른쪽에 또 하나의 작은 계곡이 있다. 만수가 되면 제방권은 수심이 깊고 최상류권도 고작 3군데 정도의 포인트가 나온다. 배스가 없는 곳이라 동사리, 새우, 참붕어가 많이 서식하며 붕어도 잔 씨알이 많은 편이다. 자생 새우와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하면 허리급 붕어까지는 나온다.

내비 주소 남양면 백금리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