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특집_피서 캠핑낚시터를 찾아라]

찬 계곡물 흐르고 나무 그늘 시원한

전국 피서 붕어터 24_강원

김철규 객원기자 

바캉스 특집 ‘피서 캠핑낚시터를 찾아라’ 네 번째 기사는 붕어낚시 고수들이 추천하는 ‘전국 피서 붕어터 24’다.

차고 맑은 물이 흘러 내려오는 계곡과 나무 그늘, 시원한 밤공기가 써늘함을 느끼게 해주는 낚시터로 스물 네곳을 선정했다. 올 여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강원 철원 잠곡지

4. 강원 철원 잠곡지

상류에 계곡이 두 개나 흐르는 곳

12만평의 대형 저수지로 제방이 높고 규모가 커서 저수지가 아니라 흔히 잠곡댐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상류로 두 개의 계곡이 있어 항상 맑은 물이 흘러든다. 특히 왼쪽 계곡은 어린이들 물놀이 장소로 알맞다.

갈수기에는 제방 좌측 도로변에서만 낚시가 가능하고 만수위에는 상류권과 최상류 오른쪽 산자락에 몇 개 나오는 자리가 특급 포인트다. 장마철 수위가 오르면 미리 수초를 제거하고 수위가 오르기를 기다리는 낚시인들이 많다. 배스가 유입되어 평소에는 붕어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 오름수위에는 4짜 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다.

내비 주소 근남면 잠곡리 730

▲강원 영월 주천강 용석리보

5. 강원 영월 주천강 용석리보

물놀이와 낚시 병행 가능한 알짜터

영월군 주천면 용석리에 있는 보낚시터다. 내비에 입력할 주소지 앞의 보를 건너 상류로 300m쯤 올라가면 커다란 나무가 있고 텐트를 칠 만한 피서낚시 공간이 있다. 그 앞으로 붕어낚시 포인트가 서너 자리가 나와 바로 대를 펴면 된다. 조금 더 올라가면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섬이 나오는데 이곳에서도 붕어 낚시가 가능하다.

아래쪽 보 바로 위로는 말즘과 물수세미가 자라 있어 물고기들의 은신처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듯 보였다. 미끼로는 옥수수도 좋지만 현장에서 채집한 새우에도 굵은 씨알의 붕어가 나온다. 주천강은 물이 맑아 물놀이도 가능하고 낮은 모래 턱에는 다슬기도 많다. 특히 보 아래 지역에서는 재첩 조개와 다슬기를 잡을 수 있다. 강 특성상 붕어보다는 동자개, 꺽지, 퉁가리, 피라미 등의 잡고기가 많이 잡히며 새우도 많이 잡혀 천렵과 함께 붕어낚시가 가능한 곳이다.

내비 주소 주천면 용석리 186-1

▲강원 원주 정산지

6. 강원 원주 정산지

계곡 있고 숲까지 울창한 피서낚시터

수면적 1만6천평의 계곡지로서 배스가 유입되지 않은 토종터다. 상류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숲이 울창해 피서낚시터로 좋은 곳이다. 토종터이다 보니 잡어가 워낙 많아 큰 씨알의 붕어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만수위에는 수심이 깊고 급경사가 많은 곳이라 앉을 만한 자리가 많지 않다. 겨울철 빙어터로 잘 알려진 곳이라 겨울에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

내비 주소 부론면 정산리 산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