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2 경기국제보트쇼

KIBS Korea International Boat Show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현장 개최, 낚시·레저용 소형 보트 주류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지난 3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경기국제 보트쇼’.

3년 만에 재개한 현장 개최이며 낚시, 레저용 소형 보트가 다양하게 전시되었다.

▲관람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룬 행사장.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함께 개최해 3일 동안 5만5천 명이 방문했다.

해양수산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KINTEX), 수자원환경사업진흥(KWECO), 한국마리나협회가 주관한 2022 경기국제보트쇼가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관 4, 5홀과 김포 아라마리나(현장 전시)에서 열렸다. 2008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경기국제보트쇼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개최를 보류해왔으나 올해는 낚시박람회와 함께 현장 개최를 결정했다.

경기국제보트쇼에는 152개사, 1020 부스, 600여 개의 온라인 콘텐츠 등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진행되었으며 보트와 요트뿐 아니라 워터스포츠, 무동력 보트, 해양부품과 해양안전용품까지 전시되는 해양레저종합산업전으로 진행되었다.

▲개막 첫날, 화려한 보트걸들이 등장해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고 있다.

▲마린랜드에서 전시한 배스용 보트 NXT-24.

▲국내 선박 엔진 제작 기술을 보여준 대동마린테크.

▲첫날에 진행한 올해의 제품상 시상식.

현장에서 실구매 이어지도록 전시
개회 첫날은 참가업체 대표들 주관으로 다양한 콘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세일링 요트의 미국 수출 경험과 브랜드 정착을 위한 과제’, ‘꼴등에서 1등으로 향하는 길’ 등을 비롯해 국내 요트 접안시설의 문제점이나 개선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최운정 프로, 수자원환경산업진흥 안현주 팀장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로 세션을 진행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2022년 경기국제보트쇼의 두드러진 점이라면 예전의 대형 요트 전시는 사라지고 소형 레저보트가 강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박람회 현장에서는 소형 보트를 찾는 낚시인이나 해양레저를 즐기는 일반인들이 많이 참석해 실제 구매가 가능한 제품에 눈길을 주었다.

보트코리아, 우성아이비, 동연보트, 바다로요트, 마린랜드, 피싱코리아 등 많은 업체에서 1000만원대 FRP 소형 보트를 선보였고 100마력 엔진을 포함한 소형 보트를 3000만원대 파격할인가로 전시하는 등 현장에서 실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피싱코리아는 소형 FRP보트에 선외기를 장착한 낚시용 보트를 전시했다.

▲유원지에서 볼 수 있는 물놀이 기구를 전시한 나루.

▲한국두성이 출시한 언더워터 스쿠터 NAVBOW.

▲보트코리아 전시관 입구.

▲도하츠 엔진.

다양한 수상레저용품 선보여
레저용 보트 외에 물놀이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제품들도 볼 수 있었다. 한국두성은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언더워터 스쿠터 ‘NAVBOW’를 전시했으며, 나루는 강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의 물놀이 시설을 전시해 제품의 다양화를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과 같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는 없었지만 최근 인기가 높아가고 있는 SUP(스탠드업 패들보트)이나 개인 카약 등 점점 더 발전하고 있는 수상레포츠의 현주소를 반영한 전시품들이 많았으며 그 외에도 수출용 선박엔진, 대형 선외기 등 한국의 선박제작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품도 많이 볼 수 있었다.

▲낚시, 레저용으로 인기있는 1인용 카약(바다로요트).

▲선외기를 장착한 다양한 FRP보트를 선보인 동연보트.

▲우성아이비가 전시한 1, 2인용 카약. 그 외 구명조끼 등 안전용품도 전시했다.

▲대형 알루미늄보트를 전시한 ES마린.

▲대형 선박을 제작, 렌탈하는 현대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