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리뷰]

낚시계에 부는 스마트 바람

오픈마켓 플랫폼 피싱세일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피싱세일을 개발한 강철수(좌) 팀장과 이재준 사원이 스마트폰으로 메인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포괄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피싱세일은 개인 판매자가 온라인에 상점을 열어 자유롭게 물건을 팔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21년 6월, 플랫폼 벤처사업팀 피싱세일이 온오프라인을 포괄하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피싱세일’을 오픈했다.
오픈마켓 플랫폼이란 네이버스마트스토어처럼 개인 판매자가 온라인에 상점을 열어 자유롭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을 가진 플랫폼이다. 피싱세일은 오픈마켓 플랫폼 역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쇼핑몰 및 낚시인들 간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힘을 쏟으며 낚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월 10일, 피싱세일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보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경기 부천 오정동에 있는 피싱세일 사무실에서 벤처사업팀 강철수(쇼핑몰MD) 팀장과 이재준(개발자) 사원을 만났다. 우선 피싱세일의 기본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피싱세일은 낚시용품, 캠핑용품, 스포츠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오픈마켓 플랫폼이다. 쉽게 말하면 생산자 또는 소매상이 간단한 절차만 거쳐 인터넷에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외 메인 기능으로는 낚시관련 정보 제공, 낚시터 예약, 출조 예약, 중고거래, 낚시용품A/S 그리고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피싱세일은 오픈한 지 8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미 대규모 피싱 쇼핑몰을 구축했으며 오픈마켓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판매자들이 입점해 있고 낚시터 예약과 출조 예약도 운영 중에 있다. 중고거래와 커뮤니티 서비스는 예상대로 활발하게 진행되어 사이트 오픈 8개월 만에 전체 이용자가 매월 20%씩 증가하는 추세다.

▲활발하게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중고거래 코너.

오픈마켓 중 가장 낮은 수수료
피싱세일이 가장 큰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오픈마켓이다. 그러나 지금도 인터넷에는 손가락으로 꼽기 힘들 정도의 다양한 오픈마켓이 존재한다. 어쩌면 대기업이 지배하고 있는 초레드오션 시장에 뛰어든 셈인데 피싱세일의 남다른 전략은 무엇일까?

강철수 팀장은 “현재 낚시와 캠핑을 전문으로 오픈마켓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피싱세일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경쟁이 다른 사업에 비해 훨씬 낮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는 오픈마켓의 기존 방식 그대로를 적용, 사업자등록증만 있다면 누구나 입점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절차를 거치면 온라인상에서 가게를 열 수 있으며 게시물 등록부터 판매, 재고관리, 통계제공, 매출관리까지 모두 피싱세일 사이트 내에서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이미 오픈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라도 엑셀을 이용하면 원클릭으로 많은 제품을 일괄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켓을 하나 더 여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피싱세일만의 장점이라면 다른 오픈마켓은 10% 내외의 수수료를 받는 반면 피싱세일은 7%로 수수료가 크게 낮다는 것입니다. 요즘 오픈마켓을 보면 최저가 판매를 원칙으로 100원, 500원 단위로 경쟁이 치열하고 심지어 마이너스 매출로 출혈 경쟁을 하는 곳도 더러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3%의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은 판매자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그 외에도 장점은 많다. 상품을 등록하면 피싱세일에만 검색되는 것이 아닌 모든 포털사이트에 검색 노출이 가능하고 기존 오픈마켓은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을 진열하지만 피싱세일은 낚시 카테고리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기획하며 진열하고 낚시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대형 포털사이트 등록이 어려운 업체의 경우 매장의 위치 지도 서비스나 매장 방문 서비스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하며, 낚싯배나 출조 예약의 경우도 수수료가 5%로 저렴하다. 대형 오픈마켓의 경우 입점 후에도 적지 않은 비용의 광고비를 지불해야 겨우 상품이 노출되기도 하지만 피싱세일의 경우 그런 걱정이 없다는 것도 큰 차별점이다.

▲피싱세일 오픈마켓에 입점한 싸파낚시 부천점. 싸파낚시의 평택점과 청주점도 오픈마켓에 입점해 있으며 24시간 이내 안심바로배송도 진행하고 있다.

공격적인 이벤트 마케팅 눈길
피싱세일은 많은 회원들을 모집하기 위해 공격적인 이벤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고객관리 부문으로 다양한 혜택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회원 가입을 하면 1만 마일리지를 적립, 기존에는 구입 물품의 5% 선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50%까지 사용 가능하다. 따라서 회원가입만 하면 2만원짜리 제품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신규 회원에게는 3만원 상당의 5가지 쿠폰팩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제품 구입 시 2% 마일리지 자동적립 외에 매월 10만원 이상 제품을 구입할 경우 추가로 최대 10만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앱으로 구매 시 5% 쿠폰을 상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커뮤니티에 참가하는 낚시인들에게는 300, 500,1000,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제공해 구매할수록 유용한 마일리지 적립제도를 도입했다.

이재준 사원은 “마일리지 제도는 피싱세일 내 쇼핑몰뿐 아니라 피싱세일에 입점한 오픈마켓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활용의 폭이 넓습니다. 마일리지 제도로 더 많은 회원과 사업자를 모집한다면 피싱세일 쇼핑몰과 오픈마켓 내에서 모든 낚시용품과 캠핑용품 등을 구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쓰면 쓸수록 마일리지가 적립되고 판매자는 꾸준한 매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피싱세일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 마일리지를 획득해 쇼핑할 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커뮤니티 참여만 해도 매월 마일리지 획득
피싱세일이 또 하나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낚시인들의 커뮤니티다.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낚시인들이 피싱세일에서 다양한 정보를 취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커뮤니티에는 단순한 텍스트 출조기부터 사진을 첨부한 조행기나 영상을 첨부한 조행기를 올릴 수 있다. 업로드한 게시물을 추천해 이달의 낚시왕을 선발, 매월 1만 마일리지를지급하며, 낚시왕에 선발되지 않더라도 텍스트 게시물은 300, 사진을 첨부한 게시물은 500, 영상을 첨부한 게시물은 1000 마일리지를 지급한다.

조행기도 좋지만 자신만의 낚시 노하우를 올려도 좋으며 낚시에 관련한 내용이라면 어떤 게시물도 올릴 수 있다. 추후에는 피싱세일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물때, 낚시터정보, 날씨 등의 서비스도 게재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와는 별도로 오픈마켓 등록과 상관없이 중고거래를 사용할 수도 있다. 유명한 중고거래 사이트처럼 중고 매물을 등록하면 피싱세일을 통해 간편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제품을 직거래 또는 택배거래를할 수 있다. 중고거래는 이미 많은 활성화가 이뤄져 또 다른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피싱세일이 전략적으로 내놓고 있는 서비스는 ‘안심바로배송’이다. 피싱세일 오픈마켓에 입점해 있는 매장 중 24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한 지점을 통해 낚시인은 보다 제품을 빨리 받아볼 수 있으며, 인근 매장을 검색해 방문수령도 가능하다.

예를들어 구매자의 위치가 부천인 경우 구매한 물건을 인근 매장인 피싱세일 부천점 매장에서 수혈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내에 원하는 위치로 배송 받아볼 수도 있다. 현재 피싱세일에는 싸파낚시 부천점, 평택점, 청주점 3곳이 입점해 24시간 이내 안심바로배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피싱세일에 입점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더 많아지면 전국적으로 24시간 이내 안심바로배송 서비스가 가능하다.

▲피싱세일의 메인이벤트인 이달의 낚시왕.

사진이나 영상을 포함한 조행기를 올리면 500, 1000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이달의 낚시왕에 선발되면 1만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젋은 벤처사업가의 포부가 담긴 앱
피싱세일은 젊은 컴퓨터공학도들이 모여 벤처사업팀을 구성해 내놓은 기존 낚시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플랫폼이다. 낚시에 관해서는 전문가들에게 교육을 받았으며 쇼핑몰 기획과 앱 개발 분야에서는 낚시산업을 한 단계 더 스마트한 지점으로 끌어올릴 인재들이 만들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인터뷰를 마치며 전문 쇼핑몰MD로 활동하며 피싱세일을 구축한 강철수 팀장은 “보다 전문적인 낚시 쇼핑몰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기존 낚시업계에는 커뮤니티와 쇼핑몰이 병합된 플랫폼이 없어서 하나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 지금의 피싱세일이 되었습니다. 하나의 사이트, 하나의 앱으로 낚시의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재준 사원은 “피싱세일을 개발하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지금도 사이트의 기능을 다양하게 변경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쇼핑에 관련된 기능뿐 아니라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피싱세일에 접목시킬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피싱세일 사이트는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피싱세일’을 검색하면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검색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메뉴에 앞서 설명한 모든 기능을 구동할 수 있으며 오픈마켓 입점까지 간편한 절차에 따라 가능하다.

오픈마켓 입점 및 기타 문의
벤처사업팀 강철수 팀장 010-4224-7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