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3월 물낚시 핫플레이스 40]

7치부터 4짜까지!

사천 점복개소류지, 시조회터 강추

정국원. 객원기자, 로즈피싱밴드 운영자. 피닉스 영업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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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에서 바라본 점복개소류지. 전역이 포인트다.

33. 사천 점복개소류지

경남 사천시 곤양면 중항리 862-1/1천7백평

외래어종 없는 토종터로서 7~9치급이 마릿수로 낚여 시조회터로 안성맞춤한 곳이다. 조황이 부진한 날도 평균 10마리 정도는 올릴 수 있다.

허리급 월척부터 4짜까지 서식하지만 잔 씨알이 먼저 덤벼 확률이 낮을뿐이다. 수온이 내려가는 12월 초~12월 말이 씨알에서는 가장 앞선다.

그 외 시기에는 7~9치급이 주로 올라오는데 산란기에도 월척이 드문 것은 특이하다. 포인트는 저수지 전역이며 새우, 참붕어, 지렁이, 떡밥등이 모두 잘 먹힌다. 그 중 옥수수의 씨알 선별력이 뛰어나다. 짧은 대와 긴 대 할 것 없이 입질이 활발하며 제방도 좋은 포인트가 된다. 상류권 수심은 2m, 제방권은 3m권을 보인다. 낮과 밤 모두 활발한 입질을보인다.

▲점복개소류지에서 낚인 월척.

34. 함안 외동소류지

경남 함안군 산인면 내인리 315/약 1천평

1천평 미만의 소형지로 붕어, 잉어, 가물치 등이 주로 낚이는 토종터로 새우, 참붕어, 동사리 등도 서식한다.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할 정도로 5~9치급 붕어가 마릿수로 낚인다. 월척급도 많이 서식하나 잔챙이가 먼저 달려들다 보니 굵은 놈이 귀하게 낚이는 편이다. 그래서 대다수 낚시인들이 옥수수를 사용해 씨알을 선별하고있다. 빈작이 없기 때문에 소규모 낚시회의 시조회터로 적합하다.

▲점복개소류지 제방에서 올린 준척을 보여주는 낚시인.

▲상류 밭앞 포인트. 대물좌대가 있으면 편리하다.

35. 하동 백련하소류지

경남 하동군 진교면 안심리 40-2/2천5백평

약 2천4백평 규모의 평지형 소류지. 붕어, 잉어, 가물치, 장어가 서식하며 새우와 참붕어를 채집해 미끼로 쓸 수도 있다. 한겨울 물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봄에는 씨알과 마릿수를 모두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미끼는 봄에도 새우, 옥수수, 글루텐 등이 잘 먹힌다. 포인트는 거의 전역이며 제방에서 봤을 때 좌안 상류권에서 월척 입질이 잦다.

▲점복개소류지에서 올린 마릿수 조과.

▲상류 석축 포인트에서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

36. 고성 신은소류지

경남 고성군 거류면 은월리 670-1/3천평

수초가 없는 평지형지로 바닥은 마사토다. 포인트는 전역이며 여름에는 전역에 마름이 덮여 낚시가 어려울 때가 많다. 사계절 중 9월~11월의 마릿수 조과가 좋다. 씨알이 7치~9치가 주류인데 봄에도 이 씨알을 넘기기 힘든 게 단점이다. 봄에는 4칸 이상 긴 대를 정면으로 편성해 옥수수로 낚시하면 월척급도 기대할 수 있다. 옥수수를 미끼로 쓸 때 바닥채비는 목줄을 평소보다 길게 쓰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