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_3월 물낚시 핫플레이스 40]

부사호 최고 봄낚시 명당

증산수로로 가라

임연식 서울 대림낚시 대표,  DIF 필드테스터.

▲증산교에서 바라본 증산수로 상류 방향.

5. 서천 부사호 증산수로

충남 보령시 웅천읍 황교리754

부사호 제방에서 우안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소황교를 지나 우측으로 갈라지는 수로가 증산수로다. 수로 중간에 있는 증산교에서 상류 쪽이 봄에 호황을 보이는 명 포인트로 봄이면 매년 낚시인들로 붐빈다. 좌안보다는 우안의 수초여건이 좋고 차를 이용한 접근성이 뛰어나 인기가 높다. 좌안은 증산교와 가까운 곳은 접근성이 좋지만 상류로 갈수록 포인트가 적다. 우안에서 낚시할 때는 연안 수초에 붙이는 것보다는 약간 멀리 떨어져 자란 수초 부근을 긴 대로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미끼는 지렁이가 우세하며 밤보다는 아침~낮 시간에 입질이 활발하다. 초봄에는 얼지만 않으면 밤낚시도 가능하며 이때는 글루텐이 잘 먹힌다. 씨알은 25~35cm까지 다양하며 가끔 4짜급도 낚인다. 2월말에서 3월 초가 최고의 피크. 4월 초까지는 산란 특수가 이어진다.

▲산교에서 가까운 상류 우안에 앉을 자리가 많다.

▲지난해 2월 증산수로에서 올린 월척을 자랑하는 낚시인.

▲증산교 상류 좌안. 다리에서 가까운 곳은 차가 물가까지 내려갈 수 있다.

▲대물좌대를 설치하고 부들밭을 공략하는 모습.

▲증산교 우안 상류.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 있어 이동과 주차가 편리하다.

6. 서산 대호 영탑수로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영탑리 20-2

대호 영탑수로는 연안에 부들과 갈대가 밀생해 봄낚시터로는 최고의 여건을 갖춘 곳이다. 다만 연안 수심이 얕고 땅이 질퍽한 곳이 많아 바지장화와 대물좌대를 이용한 공격적인 낚시가 요구된다. 수초가 밀생해 스윙보다는 직공낚시가 유리하며 가급적 50대 이상의 긴 대를 많이 준비하는 게 좋다.

7. 서천 축동지

충남 서천군 마산면 송림리 172-5/24만6천평

24만6천평의 중형급 평지지다, 규모에 비해 봄낚시는 상류권으로 한정된다. 봄 만수 때는 논둑까지 물에 잠길 때가 많기 때문에 대물좌대를 필수로 갖추어야 한다. 여뀌가 있는 곳은 듬성듬성한 구멍을 노리는게 유리하며 밀생한 곳은 직공으로 노리는 게 좋다. 미끼는 낮에는 지렁이, 밤에는 글루텐이 잘 먹힌다. 포인트에 따라, 낮밤에 따라 잘 먹히는 미끼가 수시로 바뀌므로 두 미끼를 고루 준비하는 게 좋다.

8. 부안 청호지

전북 부안군 하서면 영성로 327/131만7천평

부안권은 물론 전북 지역에서 초봄 대물터로 인기가 높다. 131만 여평의 대형지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좌안 첫 번째 골이다. 다른 골에 비해 수심이 완만해 산란 붕어들이 일찍 올라붙는다. 다만 북서풍이 강한 날은 바람을 맞받는 게 흠이다. 그 다음 좋은 곳은 마지막 골로 북서풍에 의지되는 장점이 있다. 미끼는 지렁이가 단연 잘 먹힌다.